사실 문피아에 가입도 오래전에 했었고, 무협물을 좋아해서 몇몇 작품엔 열혈댓글도 올렸기에, 작가 한분은 소설 속에 당시 제 닉네임이던 '당초'를 등장인물 하나로 넣어주신 적도 있습니다.
그래도 막상 연재를 하려니 도통 적응이 안되더군요. 자유연재란에 어떻게 기고하는 건지도 모르겠고..한참을 버벅거리다가 얼마전부터 카테고리 얻고 부랴부랴 올리는 중입니다. 카테고리 신청에도 온갖 실수연발에 우여곡절이 있었지만요..;;
그리고 제 작품 성향상 인물관계도, 지도, 도표 등이 종종 들어가는데 그걸 올릴 방법을 몰라서 또 헤매다가 어제서야 방법을 조금 찾아내었구요. 아무래도 다음주에 다룰 스토리는 절대적으로 도표가 들어가는 거라서 필사적으로 찾은 끝에 자료실 링크용 페이지를 발견..'심봤다'하고 소리치는 심마니 심정이 되었지만 이상하게도 자꾸 엑박이 되더군요. 결국 html img를 가져오는 방식으로 그림을 올리는 방식을 도모했습니다.
어쨌든 글쓰다 보면 내심 아쉬운 게 도표삽입 및 주석을 다는 부분입니다. 설명이 길어지면 흐름이 지루해질 것 같아서 주석으로 감춰놓고 싶은데 그게 안되고..제 부족한 컴실력이 한스러울 수밖에요..
저는 댓글이 참 고맙습니다. 사실 연재하면서도 나중에 다시 리메이크할 생각이 있는 만큼 문제점을 최대한 찾아내어 이야기를 좀더 수월하게 풀어갈 생각이거든요. 그래서 뒤늦게 달리는 코멘트도 샅샅이 살피는데, 뉴 코멘트는 표시가 안되어 손쉽게 식별이 안되는 게 살짝 아쉽네요. 그래도 문피아에 적응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좌측의 번역투 정리라든지, 우리말 모음, 헷갈리는 표현 정리..ㅎㅎ; 나름대로 최대한 우리식 문법, 어법에 맞는 표현을 쓰려고 노력하는데도 "~하고 있다"라는 표현이 영어식 표현이라는 것은 전혀 깨닫지 못했거든요. 이미 거의 완결까지 써놓은 원고를 이제서야 표현을 수정하는 데엔 한계가 있지만, 틈틈이 영어식 표현을 배제하려고 애쓰는 중입니다. 저에겐 아주 유용한 팁입니다.ㅎㅎ 공부 열심히 해서 나중에 우리말 겨루기에도 나가고 싶..(꿈도 야무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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