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추천란에 쓸까 정담에다 쓸까 한담란에 쓸까 고민 많이 했습니다. 왜냐하면 공지에는 추천란은 '연재'작을 추천하는 것이라고 써 있었거든요.
하지만 이 글의 의도는 일단 추천이니까 추천 카테고리에다 씁니다.
지금 추천하는 글은 단편/시 란에 있는 글입니다.
지금 추천하는 글은 이 글을 보시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는 것이 아닙니다.
추천이란 오묘한 것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지라 다른 이들이 자신의 추천글을 보고 지뢰를 밟았다면 일말의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추천란이라고 해서 반드시 대작이나 명작을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데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것을 추천하는 것도 다른 이들과 즐거움을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작품이라면 굳이 추천을 할 필요가 있을까, 그렇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밑에 골든베스트에 올라 있는 것만 추천이 올라온다고 추천글을 믿지 않는 다는 분의 말씀도 있었고요.
굶주린 상상님의 짧고 이상한 이야기는 일종의 옴니버스 단편으로 독특한 상상력이 돋보입니다.
주의할 점은 이 글은 애초에 진지하기를 원하는 것 같지 않다는 점입니다. 또한 1번과 2번, 3번의 경우 수위가 높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분의 글을 읽고 기발한 상상력에 감탄했습니다. 자칫 황당하거나 현실감 느껴지지 않을 소재들도 자연스럽게 전달하시는 것 같았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분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어떻게 발전해 나가실지 궁금합니다.
또 개인적으로 새로 업데이트 된 두 편은 조금 가볍다 싶었던 전편들에 비해서 더 읽기 재미있더군요.
제가 이 추천글을 올린 이유는 이 분을 응원해드리고 싶은 마음에서입니다. 아시다시피 단편/시 란은 보고 가시는 분들이 많지 않습니다.
혹 어떤 분은 짧고 이상한 이야기가 진중하지 못하다고 생각하시고 기분 나빠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굶주린 상상님이 그 독특한 상상의 날개를 펼쳐 힘을 내 계속 건필하시기를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포탈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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