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과 신비의 땅 소롱고 반도. 그곳의 육지에는 인간이, 바다에는 용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인간들 사이에서 숨어 살고 있던 동해 용왕의 사생아 처용은 가뭄을 일으킨 마귀로 낙인찍혀 해상 용왕제의 제물이 된다.
한편 용왕제의 책임자, 사라국의 계아 공주는 가뭄의 이면에 드리워진 위험한 내막을 서서히 깨닫는다.
땅과 바다, 인간과 용의 운명을 결정지을 거대한 싸움이 다가오고 있었다.
한국 고대사의 판타지적 재해석, 소롱고 연대기의 첫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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