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고 한담 둘러 보다가 아주 예전에 어떤 분이 한담 올린 것이 문득 생각나서 씁니다.
글 쓰실 때 이종족의 대화나 묘사, 설명에서 호칭을 어떻게 할 지 고민하시는 분이 계실 겁니다. 제가 그랬고요.
예를 들어 엘프나 드워프, 마족, 신족, 나가 등이 서로를 이 사람, 저 사람이라고 호칭하면 좀 어색해 보이잖습니까. 사람도 아닌 것들이? 그렇다고 이 드워프야, 저 드워프야도 어색하고..
전 그랬는데.. 근데 간단히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냥 맘껏 이 사람, 저 사람 하셔도 됩니다.
사전 찾아보니 나오더군요.
사람: 생각을 하고 언어를 사용하며, 도구를 만들어 쓰고 사회를 이루어 사는 동물.
네. 이종족들은 모두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오크나 오우거조차 저 조건을 충족하는 설정이라면 사람이었습니다.
굳이 드워프도 사람이다! 인정해 달라! 라고 강변하실 필요 없습니다.
사람하고 인간은 동의어니까 인간이라 하셔도 좋습니다만
인간은 좀 더 판타지에서 나오는 휴먼이라는 종족을 대표하는 어감이 살아 있잖습니까.
저의 경우는 이종족이 인간을 언급할 때는 인간이라는 어휘를 반드시 쓰고, 그냥 이종족 간의 대화 등에선 서로를 사람이라고 지칭합니다. 물론 인간끼리 대화할 때는 이 사람 저 사람이라고 하지요.
알고 계셨다면 죄송하지만 소소한 팁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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