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1권 분량의 글이 12~16만자라고 생각한다면,
한편에 1만자씩 적는 것이 아닌 이상, 적어도 2,30편의 글이 모여 1권이 될 겁니다. 그런데 그 경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바꿔적거나 지우는 분들이 계세요. 전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그만한 분량의 글을 쓰고서야 자신의 부족한 어휘의 양, 묘사력, 소재 고갈을 느낀 것일텐데, 다시 처음부터 쓴다면 앞부분에 대한 만족은 얻을 수 있을 지언정 발전할 수 있을 기회는 잃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듣기에는 불쾌하실 수 있지만 작가로서 출판한 작품이 아니라면, 아직은 습작일 거라고 생각해요. 이러한 생각 끝에 초심 잃지 않고 완결까지 써주셨으면 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도 이제서야 6만자정도 쓴 햇병아리이지만, 글 쓰시는 분들 모두 힘내셨으면 해요. 저희는 아직 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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