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의 창조주가 만든 세상,
네 명의 신(神)이 존재하는 아렌
그곳에서 살아가는 다섯 종족들의 이야기
“네가 갑자기 웃으면 불안한데.”
“간단한 인형놀이랄까.”
신들조차 종잡을 수 없는 신, 아눈.
그가 흘린 수수께끼의 웃음.
“가족이니까.”
평화의 숲 동굴의, 진실을 감춘 세 명의 아이
아이는 시간을 따라 변한다
“이게 어떻게 된···”
“아눈이 이상한 걸 계획했어.”
숨겨진 진실은 밝혀졌으나,아직 시작은 오지도 않았다
“당신은 거기 있을 이유가 있으니까요.”
“힌 페르마타란 놈은 또 뭔데?”
“···대체 무슨 일을 벌이는 거죠.”
태초의 관의 게임
계획하에 모인 퍼즐들
휘말린 말들은 이미 운명의 궤도 위에 올려졌다
“태초의 서는 총 네 권입니다. 빛, 황혼, 어둠, 어스름.”
“···세 번째 창조주는 보신 적 없습니까.”
“있어. 가장 불완전했던 알비노 신.”
신이 말하는 아렌의 창조주.
“그런데 아렌의 두 창조주는 어쩌다가 소멸한 건가요?”
“글쎄··· 신의 힘을 가졌지만 인간에 불과했던 존재의 과오랄까.”
창조주가 남긴 ‘태초의 서’.
“아니, 네가 더 심하군. 넌 그때 반려까지 잃었으니까.”
“이 정도면 팀킬이 아니라 배신이다!”
각자에게 얽힌 오래된 시간의 파편
그와 얽혀 일어나는 사건과 신들의 반응.
“네가 신이라면, 한 존재만 특별취급 할 수 있겠어?”
“그건 공평하지 않아.”
끝을 알고 있는 자는 단 한명
이계의 창조주, 로이드의 신(神) 아눈 뿐.
“어째 시간을 끄는 건 같죠?”
“아눈의 먼지는 생명이 아닙니다.”
이제 그 끝에 다가간다.
“이 세상을 지켜 내. 목숨을 걸어서.”
아눈.
그의 계획은 무엇을 향하는가
그가 원하는 결말은 무엇인가
“잃어버린 이는 돌아오지 않는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말이야.”
사라진 세 번째 창조주가 백발을 넘기고
세상이 잊은 추억을 향해 뻗은 파괴의 손을 뻗는다
잃어버린 단 하나를 위해 준비한 선물
이 순간 붉은 눈동자가 처음으로 웃는다
“다 부수고 갈 테니까 기다려.”
.
.
.
* 태초 의 서 *
3권 완결 예정 / 3권분량 연재중
http://novel.munpia.com/3298
Commen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