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한담란에 본의 아니게 물의를 빚은 것에는 제 3자로서 지켜보며 착잡해하셨을 여러분들에게는 사과드립니다. 괜히 아무 관련 없는데 마음 복잡하셨을 것이 생각하니 그 점에 관해서 마음이 아프더군요.
최근 한담에서 싸우는 일도 있었던 거 같고, 현실에서도 말을 막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개념없는 머저리들을 좀 볼 일이 있다보니 저도 모르게 예민해진 거 같습니다. 웃음으로 손님 맞아주시는 서비스업종 분들에게는 그에 걸맞는 태도로 대해주시길 바랍니다. 관계 없는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요.^^;;;
하아, 정말 뭐라고 말해야 하나? 돌이켜보건데 저도 일정 부분 잘못은 있는 것이겠지요. 욱한 나머지 덧글이 아니라 한담글로서 대놓고 공개한 점은 누가 뭐래도 보복성 느낌이 나니까요.
하지만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저로서는 비열한습격님의 글은 솔직히 사과로 보이지 않아서 대범하게 포옹하기 힘듭니다. 그게 사과내용만 있는 게 아니어서인지, 아니면 단지 제 생각일 뿐인지는 모르겠지만요.
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 사과라는 것 자체가 진심이신지, 아니면 다른 3자분들의 눈을 의식해서 일단 숙이고 보시는 것인지도 의심이 들지만 여기서 따지는 것도 무의미하겠지요. 이 이상 하면 다들 눈쌀 찌푸리실테니.
저도 그 부분에서 따지는 것은 이제 귀찮습니다. 진심이시라면 진심인데로 받으면 되겠고, 혹여 아니시더라도 트집잡아봤자 의미없으니 더 이상 따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비열한습격님께서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을 대하실 때에도 불쾌한 일이 생기지 않게 지내주신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은 없다고 봅니다.
…네, 쓸데없는 소리를 쓰고 말았습니다. 이래저래 저는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사과하는 것을 회피하는 글을 쓰고 있는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전 다른 제 3자분들에게는 비열한습격님께서는 사과할 맘이 들지 않고 있는 모양입니다. 다소 오해가 있었는지도 모르지만, 고작 한담글에 저 개인과 작가로서의 품성까지 싸잡아 욕먹었다는 것이 생각 이상으로 제 맘에 불을 지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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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정말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더 이상 군소리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다른 것은 몰라도 한담글을 보시는 다른 문피아 분들에게 죄송한 것은 진심이기에 이쯤에서라도 피하지 않고 사과를 올리겠습니다.
[비열한 습격님. 한담글 제목에 닉네임을 노출한 것에 대해서는 죄송합니다. 앞으로 그럴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 점에 한해서는 다른 문피아 회원님들 앞에 제 명예를 걸고 약속드립니다.]
혹여 앞서 올린 글에 불만이 있으실 수도 있고, 애초에 사과라고 올린 글 자체가 부족하여 뭐라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에 관해서는 어떤 말이 나오더라도 더 이상 뭐라 왈과불과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두려워서 피하는 것이 아니라 이쯤에서 끊지 않으면 정말 진흙탕이 될 거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역시 한담란이 소란스러워지겠죠. 그래서야 제 면목이 살지 않습니다.
그런고로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는 문피아 회원님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정말 이렇게 물의를 빚어 죄송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글을 마치고 저는 오늘도 작가답게 제 글을 쓰는 것에 전념하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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