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인으로부터 받은 끔찍한 상처, 마치 낙인처럼 남은 그 흉터로 인해 아이작 아시모프의 지옥같은 시간은 시작되었다.
낙인의 향기에 취해 몰려든 기이한 존재들이 그의 평온한 밤을 앗아가 버렸다.
어둠 속에 숨어 소리없이 아우성 치는 그들로부터 벗어나기위해 아이작은 발버둥치고 소리치고 때로는 울부짖었다. 하지만 그들은 벽장의 어둠 속에도, 달빛조차 닿지 않는 숲속의 고목나무 뿌리틈에도, 길가의 바위틈 속에도, 그 어디에나 존재했다.
마침내 그들로부터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느낀 순간 그는 자신이 다시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별을 헤아릴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빛과 어둠, 삶과 죽음. 그 틈바구니의 세상 속에 끼어버린 주인공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 보았습니다.
정통 판타지 소설이나 가볍지 않은 소설을 찾으시는 분들께 일독을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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