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제목은 그리 매력적이지 않지요. 제목부터가 주인공이 나쁜놈이라고 말해주지 않습니까? 그런데 막상 들어가면 막상 또 절대악인이라고 불릴만한 성정은 아닙니다.(아직까지의 전개만 본다면) 그렇게 툴툴거리며 읽다보면 재밌습니다!
왕의 더러운 일을 처리하는 ‘녹슨 칼’ 그리고 그 곳의 수장인 백작과 집사인 주인공. 왕족파와 귀족파와의 갈등, 대륙이 인정한 공적들, 마약왕 등 보통 우리가 접하는 가벼운소재들은 아닙니다. 하지만 너무 거부감들지 않도록 적절히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그 사이사이에 재미라는 요소를 집어넣었습니다.
아주 인물하나하나가 확실하게 그 특징들이 살아있습니다. 살짝 라이트노벨 느낌이 난다고나 할까요? 물론 작가님이 캐릭터만으로 소설을 이끌면 제가 어찌 기꺼이 추천을 하겠습니까. 그 캐릭터들을 살릴만한 이야기가 뒷받침되며 하이라이트 부분을 팍! 터뜨리기 위해서 완급조절도 잘하시는 분이더군요.(물론 저는 오늘 하루만에 읽어서, 평소에 읽는 분들은 어떻게 느끼실지는?)
거기다 제가 좋아하는 로맨스까지!!!
악인인듯! 악인아닌~ 악인같은! 너어어~~!
한 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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