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고 연재를 시작할때면...
누구나 그렇지만 기대하지 않은 적 없고, 포부를 가지지 않은 적 없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제 글은, 재미있다고 말씀해주시는 몇분 이외엔...
대부분의 독자분들이 읽을 만한 글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썻던 글은 10년전에 2권분량으로 50만 조회수를 기록했지만,
지금의 제가 보아도 너무나 부족하고 어설픈 글이었습니다.
그 뒤론 쓰디쓴 고배의 연속...
조회수는 둘째치고, 아마추어이자 습작가로서의 본분대로
어떻게든 완결을 내려고 해도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았었지요.
밸런스 붕괴, 스토리 산발, 몰입 불가...결국은 연중.
그나마 조금씩 나아지는 것에 위안을 삼고 다시금 도전하고 했었습니다.
이번글은 정말 포부를 안고 쓰기 시작했습니다.
인기를 끌겠다는 포부보단, 내가 재미있게 쓸수 있고, 완결까지 할 수 있겠다는 포부였습니다.
몇년만에 글을 쓰기 시작해 바로 연참대전에 참가했습니다.
덕분에 저는 예상치 못한 조회수 증가와(미천한 조회수지만)
게다가 장르별 판타지 부문에 10위권 안으로 들어오는 기염까지. 우핫
덤으로 연독율까지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글을 쓸 맛이 안나겠습니까. 하하하
언젠가는 프로내지는 프로추어가 되고 싶습니다.
인기도 끌어보고 싶습니다.
아마도 그것은 머나먼 훗날, 제가 자격을 갖추었을 때겠지요.
그전에 독자분들과 끊이지 않는 소통이 즐겁고,
제가 몰입할 수 있는 이야기를 쓴다는게 재미있습니다.
몰입이 안될땐 몰입이 될때까지 뜯어고치고, 그에 대한 독자분들의 보상까지 있으니...
요즘은 정말 글쓸맛이 나는 군요.
작가분들, 요즘 많이 시끌벅적했습니다.
하지만 그딴게 무슨 상관입니까.
이래저래 투정부린다고 글 잘써지는 건 아니잖습니까.
모두들 힘내시고, 글쓰는 지성인 답게 긍정의 힘으로 함께 글을 써 나가요 ^^
그래야 읽는 독자분들도 즐겁습니다.!!
(열폭+광란의 주범중 한사람으로서 부끄럽군요 ㅋㅋ)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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