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춰야 할 거 정말 많은데요
전 그 중에서 ‘비평의 활성화’를 꼽아보려고 합니다.
비평의 가장 큰 장점은 뭘까요?
제가 생각하기엔 ‘지뢰작 회피’ 입니다.
(유료연재작 한정. 상당수 유료연재 작가들이 비평 봐도 문제점 개선을 안 하니..)
일단 시스템 구조상 여기는 추천보다 비평이 훨씬 눈에 들어오질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비평쪽에 들어가 보는 사람도, 글을 쓰는 사람도 적죠.
또한 비평을 쓰는 데 제약이 상당합니다. 이건 문피아가 과거 무료 사이트였던 시절의 영향이 큰데요, 무료소설 쪽에는 그대로 규정을 둔다 하더라도 유료소설은 강한 비평을 써도 괜찮도록 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잘 쓴 비평은 대문짝만하게 걸어놓고 그에 따른 보상도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말 그대로 작가 가슴을 쥐어 뜯어버리는 글이라 하더라도 말입니다.
이것들 전부 오픈마켓에선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는 시스템입니다. 문피아도 옥션이나 11번가랑 비슷하다면 비슷하죠.
문피아가 돈을 받는 이상 이제는 작가 친화적인 사이트가 아니라 독자 친화적인 사이트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다른 사이트에 한발 더 앞서는 강점을 가질 수 있을 겁니다.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조아라, 북큐브 등등... 어느 한 사이트라도 ‘독자’의 입장에서 문피아보다 구리다고 말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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