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환.
구문명의 소환술사들이 일으킨 심각한 재해를 일컫는 말이다.
대소환으로 인해 열린 하늘의 구멍에서는 수많은 환수들이 쏟아져 나왔고 결국 구문명은 그 빛나는 전성기를 마감하고 말았다.
그로부터 오백 년. (S.A 500)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대소환의 흔적들을 배제하며 목숨을 이어온 인류는 새로운 문명을 이룩하기에 다다랐다.
인류가 환수와 적대하며 살아가던 시대. 아홉 신의 무녀와 아홉 수호자가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던 세계.
환수의 이빨로 만든 대검 두 자루를 들고 혈혈단신으로 대륙을 누비고 다니던 청년이 있었다.
청년의 이름은 캄.
이 시대를 살아가던 마지막 수호자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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