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보 작품을 쓰고 있습니다. 2년 전에 60%쯤 써 둔 초고를 완결하려고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연재를 하면서 제 글의 문제점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수정해야 하는지 이제 알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지금 쓰는 거 완결 내면 다시 처음부터 고쳐 쓸 예정입니다. 어떻게 고쳐야할 지 연재를 하니 잘 보이더라고요. 처음엔 조회수, 추천수, 선작수에 집착하며 내 글의 문제점보다 어떻게든 알려야 하는 게 아닌가에 집착했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참 바보같은 생각이구나. 글이 좋으면 장르가 뭐든. 클리쉐가 어떻든. 사람들은 보는구나를 깨달았습니다. 그러자 미친듯이 글쓰는 즐거움을 얻었습니다. 세상에. 독자 1분이 있다는 것도 이렇게 즐거운데 백명, 천명, 만명이 있으면 얼마나 기쁠까. 그 기쁨을 만끽하고 싶어서 퇴근하고 잠을 줄이며 6시간을 투자합니다. 마치 고시공부할 때처럼요. 매일 6시간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또 글쓰려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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