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쓰면서 이런생각이 듭니다.
만약 미래를 아는 사람이 실제로 있다면, 상당히 무섭겠다- 고 말이지요.
작가인 저는 글을 쓰면서, 제 캐릭터들의 미래를 봅니다. 그들의 웃음, 눈물, 삶, 심지어 죽음까지. 쓰면서도 애정이 가는 캐릭터들의 미래를 생각할때마다,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아악 안 돼!! 라고 절규하면서도, 결국은 순리를 따라 흘러가는 그들을 보면서.. 참으로 가슴이 착잡합니다.
바꿀 수 없는 미래를 보는 건, 참으로 슬픈 일이지요.
아마 그럴겁니다.
'단지' 소설내의 주인공들 만으로도 이렇게나 아픈데, 실제로 '삶'
을 사는 사람들은 더 하겠지요.
왠지 시크해진 밤입니다....한숨.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