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휘(蒼輝)작가님의 에스퍼. 추천합니다
평소에는 출간된 소설만 읽다가 문피아에 처음 가입했는데요
가입하자마자 눈에 띄는 글이 있어서 호기심으로 클릭해서 읽어봤습니다.
프롤로그를 읽어내려가는데 처음부터 뭔가 와닿더라고요.
글좀 읽어보신분들은 느낀적 있을겁니다.
자신과 딱맞는 책을 찾으면 느껴지는 전율? 같은거 말이에요.
처음 프롤로그에 '꿈'에 대한걸 쓰셨는데 뒷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가실지가 굉장히 기대됬었어요
비록 1화에서 백수와 면접이라는 흔한 스토리에 조금 김이 빠진느낌이있었지만 그 뒷편을 읽으면서 높은 몰입감에 2시간째 나온것까지 다 읽었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주인공이 아르바이트 하는부분을 되게 자연스럽게 쓰셨더라고요. 책을 출판한 작가분들중에서 몇몇분은 잘 하지 못하는 부분인데 직접 해본것처럼 자세한 묘사하신게
주인공이 아르바이트 하는장면이 눈앞에 아른거렸달까요?
초반부에서 등장하는 주인공 정훈의 개성있는 친구들.. '민혁' '광석' '진수' '새벽' 이들의 대화를 보면서 새삼 저런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아쉬워 하기도 하고..
특히 1장-6화에서 새벽이 갈등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거기다 초롱이라는 인물이 나오면서 글은 더욱 재밌어집니다.
뒤로갈수록 강하게 나타나는 초롱과 정훈의 갈등이란...
제가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이 재밌는 글을 이렇게밖에 이야기 하지 못하는게 굉장히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작가분의 문체도 마음에 들었고 질질 끌지않고 적당한데서 끊어주는 묘사력도 굉장히 맘에 들었습니다.
거기다 1화때는 조금 시들하면서 회를 거듭할수록 서서히 올라가는 긴장감은 잠시도 글을 읽는걸 멈추지 못하게 할정도였어요.
비록 이 글을 읽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창휘(蒼輝)작가님의 에스퍼를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이 읽었으면하고 바랍니다.
필력면이나 재미면이나 떨어지지않는 좋은소설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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