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손에 묻은 피가 제 영혼마저 더럽히지 않게 하소서.
제 가슴속의 분노가 제 영혼마저 타락하지 않게 하소서.
저는 주님의 종으로서 제 모든 것을 주님께 바치나니
저의 육신, 저의 영혼 모두 주님의 처분에 맡기나이다.
그러하오니 한번만, 한번만 복수를 위해 총을 드는 것을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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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심에 사로잡혀 고뇌하는 엑소시스트의 이야기.
수녀복 차림의 안경누님이 폼나게 쌍권총을 갈기고 도끼질 하는 이야기.
오타쿠에 소프트 마약 중독자이지만 칼질 하나는 끝내주는 신부님 이야기.
피와 살이 튀는 엑소시즘 이야기.
정반대에 가까운 성격을 지닌 두 엑소시스트의 우정스토리.
복수냐. 신앙심이냐 사이에서 저울질하는 이야기.
저의 신작 <세인트레퀴엠> 에서 추구하는 것들입니다.
전부터 엑소시즘 소설을 한번 쓰고 싶었습니다. 엑소시즘 스토리에 현대적 배경을 깔고 제 취향의 요소를 좀 집어넣었더니 앞서 소개드린 요소들이 튀어나오더군요.
<세인트레퀴엠>의 스토리를 한줄요약해 드리면 '총질과 도끼질 하는 수녀와 칼질하는 신부가 커플링맺고 각종 어두운 녀석들과 투탁투탁하는 이야기' 가 되겠습니다. 두 명이 모두 주인공인 셈이지요.
출판용으로 쓰던 전작이 공중분해되면서 나름 절치부심하면서 쓰는 소설입니다. 흥미가 있으시면 한번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상 <세인트레퀴엠> 홍보였습니다. 아래 바로가기를 클릭하면 연재란으로 직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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