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0만자 가량 연재가 되었습니다. 정규연재 신청할 분량이 되긴 했는데... 편마다 분량이 많았던 탓에 오늘 카테고리 받고
다시 정규연재를 신청하면 운영자를 농락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고민을 하는 중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얼마전까지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이제 취미가 아닌 직업으로 글을 쓰려고 합니다. 하루에 다섯페이지 정도 쓰고 나서 영감이 떠올라야 글을 쓰지 따위의 핑계는 더 이상 대지 않으려 합니다.
잡설은 이만 접구요 홍보글이니 대략의 스토리와 집필 방향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생명전쟁은 기존 판타지의 설정을 많은 부분을 차용하였습니다.
일단 저 자신이 싫어하는 요소를 피하기 위해 캐릭터성과 지나치게 복잡한 설정에 치우치지 않고 구성과 사건 전개에 공을 들였습니다. 그 바람에 평면적으로 나열되는 전개에 익숙하신 분들은 많이 혼란스러우실 수도 있어요. (물론 평면적인 전개가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거기다 중점이 되는 인물에 따라 시점이 많이 변화합니다. 같은 장에서 같은 내용이 이어져도 제 나름 맛을 살리기 위해 시점이 조금씩 변합니다. 못 느끼실 분들도 있을 겁니다. 현재 시제와 과거 시제의 경우도 통일시키지 않았습니다. 제 나름은 제 글쓰기 방식에서 실험적인 시도를 한 것인데 보시는 분들이 어떻게 평가할지 참 무섭네요. "무슨 잡소린지 헷갈리잖아!" 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 연재중인 것은 1부격에 해당됩니다. 2부와 3부로 가면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역행 구조를 가지게 됩니다. 현재로선 2부가 시간상 우선일지 아니면 3부로 가면 점점 거슬러 올라갈지는 결정하지 못했구요. 일단 1부가 시대상 가장 나중에 해당합니다.
단독 스토리로 가던 편이 가다가 섞이기도 하고 숨겨졌던 것들이 다른 편에서 암시되기도 할테고, 합쳐지기도 하고 다시 나뉘기도 하는 글쓴이 입장에선 조금 골치아프고 까다로운 방식으로 계속 써나갈 생각입니다. 지나치게 복잡해지지 않기 위해 나름 고민은 하고 있습니다만...(그러나 그의 소설은 안드로메다로 향하고 있었다)
대략적인 스토리를 말씀드리려니 참 걱정부터 앞서네요. 많은 부분들이 밝혀질 것들인데 어느 부분을 말씀드려야 복선을 해치지 않을런지 걱정이네요.
음... 일단 현재 연재 분량중에 나온 배경으로 일곱 개의 큰 섬과 작은 섬 몇십 개로 이루어진 군도가 있습니다. 뭉뚱그려 칠도해라고 불리는 지역이고 그곳에서 서해쪽의 해적과 관련된 에피소드들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약간은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그 사건들의 이면에 과거에 벌어진 사건이 숨어있구요.
현재 분량에선 모든 사건이 칠도해에 속해 있는 섬들(두 개의 섬이 주무대가 됩니다)에서 일어나구요. 아마 한 장을 더 연재하면 대충의 도입부가 일단락될 겁니다. 약 12만자 정도로 예상하는데 한 권의 분량을 맞추려면 메인이 아닌 얘기가 좀 끼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아마 8장 정도가 되면 무대가 칠도해라는 일종의 군도가 아닌 더 서쪽의 대륙으로 옮겨가게 될 겁니다. 그땐 사건이 좀 더 얽히며 많은 분쟁과 전투가 일어나게 될 겁니다. 인간들 뿐만 아니라 엘프들도 등장시킬 생각이구요. 음... 이 정도가 말씀드릴 수 있는 스토리네요-_-;
자유연재-판타지-생명전쟁 카테고리를 찾아주세요~ 며칠안으로 정규연재로 옮기게 될 것 같긴 한데(이미 분량은 채웠어요) 개인적으로 카테고리를 받은 만큼 조회수를 조금만 더(ㅜㅜ) 올렸으면 하는 그런 바램이 있네요. 그리고 많이 떨리지만 글을 보신 분들 감상평이나 비평도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현재 써나가는 속도로 봐선 아마 올해안으로 한 권 분량 정도를 더 써서 네 다섯권 정도로 예상하는 1부의 절반(운이 좋다면)이나 1/3가량을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언제 막힐진 알 수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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