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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1 진가브리엘
작성
09.10.28 12:27
조회
1,014

요즘엔 당신이 더욱 보고 싶습니다.

이제는 보지 못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당신의 얼굴을 떠올릴 때 마다

마음 한구석이 아파옵니다.

그리운 마음에 견딜 수 없을 때면

이런 상상을 하고는 합니다.

당신이 꿈이었으면…

당신이 꿈이었다면…

그렇다면…꿈속에 들어가서 당신을 만날 수 있을 텐데.

하루 종일 꿈속에 있기 위해,

영원히 잠 속에 빠져들 수도 있을 텐데.

당신을 향한 내 사랑과 마음은

내 마음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당신이 없다는 냉혹한 현실은

내 마음에 화살이 되고,

저는 과녁이 됩니다.

또 한 번의 그리움의 고난이 끝나면 남겨지는 내 삶의 체취들.

눈물들. 그리움들.

그리고 사무치는 고독들.

그렇기에 조용히 생각하며 내 자신을 달랩니다.

당신이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그 꿈속에서의 날들에,

그 행복했던 날들에,

우리들 사이에서는, "고마워"도 "죄송합니다."도 없었습니다.

그런 말은 슬퍼질 뿐이었으니까. 마음을 멀어지게 할 테니까.

그 정도로, 당신은 저 자신이었고, 저는 당신 그 자체였습니다.

그렇지만, 그 날,

당신이 말해주었던 말이, 줄 곧 귀에 남아있습니다.

당신은 나에게, 대답을 하게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귀 안의 당신의 목소리를 들을 때 마다,

마음속으로 대답합니다.

오라버니─── 저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고.

─테레사의 독백.

               마음을 잃어버린 소녀.─

[장난하나? 그거야 당연하지. 우리 임모탈은 동족이 아닌 이상 내일아침 59억의 인간이 죽어나자빠진다 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아.

인간의 목숨? 생명의 존귀함? 지금 등에 짊어지고 있는 것조차 지키기 어려운데 그런 걸 신경 쓸 겨를이 어디 있어. 임모탈이라도 신은 아니야. 우리는 한 번에 백의 인간은 구할 수 있을 지라도 억의 인간은 구하지 못해. 수천 년 전부터 임모탈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테지. 그런 의미에서 너는 무척이나 현명한 ‘인간’이다. 은발 꼬맹이.]

─신쥬신제국 황실친위대&제 1불사 군단 대장 강일휘.

                                    레너드와의 대화중에서.─

나의 손은 검에, 나의 충성은 언제나 주군을 향해.

불의(不義)를 참지 않겠다고 고결한 기사의 맹세를 한 몸.

불의를 용서해서는 안 된다. 무시해서도 안 된다.

─그러니.

불충의 대죄, 감히 어긴다!

그 때문에라도 나는 살아온 거다!

지금 여기에서… 검과 명예를 걸고, 모든 결착을 내리라 맹세한다!

비록 저주받은 마물이 되었을 지라도, 검을 넘겨받은 자로서 자신의 죄, 치러내겠다!

─대영제국 타락기사 "Knight of Zero."─

……다시 겨울이 돌아왔다.

그리고 세상에는 그때의 기억보다 조금 더 많은 눈이 내렸다.

흩날리듯 내려오는 눈송이.

여전히 그곳에서, 그녀는 홀로 노래를 부르고 있을까….

─대영제국 황실기사단 Knight of Rounds 서열 3위.

  Knight of Three-에이카 루드리온.

                                      여제를 바라보며……….─

주는 의인과 악인을 가르시어 폭력을 즐기는 자를 미워하시니

악인들에게 숯불을 내리시어 불똥을 받게 하시리로다.

주는 올바른 자를 사랑하시며 성실한 자는 주님을 찬양하리로다.

─대영제국 황실기사단 Knight of Rounds 서열 7위.

  Knight of Seven-쥬아나 에이버게이브니.

                                                      시편 11편─

신이 묻는다.

“너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냐?”

내가 답한다.

“당신에게 필적할 시간이에요!”

─대영제국 황실기사단 Knight of Rounds 서열 12위.

  Knight of Twelve-렐로리아 산달폰.─

                                소년은 그저 지키고 싶었다.

                                             동생을.

                                소년은 그저 지켜주고 싶었다.

                                             웃음을.

                               소년은 그저 가져다주고 싶었다.

                                             행복을.

                                            그렇지만,

                               소녀가 원하는 것은 단 한 가지.

                                    그저 함께하고 싶었다.

                             ─자신의 하나뿐인 오라버니와.

본격 근친로맨스퓨전판타지 차원이동물………이지만, 본인의 의도와는 달리 갈수록 짜여진 스토리 라인을 벗어나게 되는 기묘한 글.

글의 주제는 소녀에 대한 오라버니의 사랑(그 반대도 포함). 세상에 남이 시기할 만한 모든 걸 가지고 태어났으나 결코 마지막까지 행복을 거머쥐지 못하는 한 남자의 비애 등등.

사실 이 소설의 시작은 아주 작은 의문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일단 저는 기독교도입니다. 그리고 성경에 보면 동성애와 근친애를 금하고 있지요. 저는 남자이기 때문에 두말 할 것 없이 동성애는 반대지만(게이만)… 근친에 대해서는 조금 생각해 보았습니다.

같은 유전자가 합해진다면 기형아가 나올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근친과의 성교를 단순한 ‘즐거움’과 ‘난잡’을 위하여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자신의 남매를 사랑하여, 정말 미치도록 사랑한다면… 결코 용서받지 못할 행위라고는 해도 당사자들 입장에선 너무나 괴로운 이야기겠지요. 서로 사랑하나 주변의 환경은 도덕적으로 그것은 옳지 못하다고 남매들을 지탄하니까요. 거기에 그 금지된 사랑의 댓가인지 남매들에게, 정확히 말하자면 레너드에게 끊임없는 시련이 찾아오게 됩니다.

신의 축복을 여봐란 듯이 받고 모든 걸 가지고 태어났지만 그의 어렸을 적만 해도 불행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어머니는 동생을 낳은 날 돌아가시고 그 아버지는 자신들을 원수라 생각합니다. 가문의 인간들은 ‘수치’라 여겨 남매들을 죽이려고 하죠. 시도 때도 없이 암살기도를 당하게 되니 당연히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 강해지고, 그래서 후에는 최연소로 ‘기사’가 되었습니다. 물론 불과 8살에 기사에 임명된 그의 재능도 엄청났지만 그 뒤엔 뼈를 깎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겁니다. 그렇게 되게 할 수밖에 없던 배경 역시 한 몫 했겠지요. 그리고 끝내 어머니와의 추억이 남아있는 마지막 보금자리마저 불 태워지자 남매들은 스승과 함께 대영제국으로 떠나고 맙니다.

그곳에서 레너드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검의 여왕과 계약하고 제국의 발전에 많은 것을 기여하게 됩니다.

그렇게 7년 동안 필사의 각고 끝에 인정받고 새로운 여제가 즉위되자 그녀의 기사로서 런던에 머물게 되며 이야기의 시작인 3년 후 까지 나름의 안식이라는 것을 겪게 됩니다만… 그것도 얼마가지 않았습니다.바깥의 세계는 결코 안전하지 않았기에.

런던에서 발생한 테러.

동생과 함께한 쇼핑센터에서 자신을 노린 테러에 휘말리게 되고, 동생을 상처 입히고 말죠. 그것에 그는 무척이나 괴로워합니다. 아무리 천재인 그의 머리라고는 해도 앞으로 일어날 모든 일을 100%완벽하게 예지할 수는 없습니다. 설사 알았다고는 해도 인간인 이상 한계가 있기 마련이지요. 기실 그것이 가능하다면 신의 위업이지만 레너드는 그것을 해내려 하다 그렇지 못하게 되자 자책하고 자학하게 되고요.

일단 스토리는 여기까지입니다.

중간 중간에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고 조금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애정을 가지고 써나가 차차 나아지리라는 것을 약속드립니다.

결론은… 일단 한 번 보러 오세요오~.

밑에는 포탈입니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cn_032

PS.그러고보니 홍보는 처음이군요.


Comment ' 2

  • 작성자
    Personacon 싱싱촌
    작성일
    09.10.28 13:34
    No. 1

    와아... 이정도면 누구라도 과연, 하고 보러 올 것 같네요. 훌륭한 홍보입니다.^^ (전 이미 선작해서 읽고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Mooncuri..
    작성일
    09.10.28 14:53
    No. 2

    추천 강화...? 홍보 강화.
    진작에 선작하고 보고는 있습니다만...
    그런데 홍보를 하실려면 N을 띄우고 오셨어야지!! 엉엉.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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