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월련[月戀]
작성
11.03.26 04:09
조회
1,603

안녕하세요. 월련이라고 합니다.

장르는 판타지이며 황제의 점술사라는 소설입니다.

본문 中

루실리안느는 외면하려고 그랬다. 자신이 가진 이 능력을 부정하며 도피하고 싶었다. 그런 루실리안느의 마음을 눈치 챈 룬은 조용히 말했다.

"루실리안느 부정하려고 해도 너의 능력은 사실이야. 네 말대로 너는 미래를 봤고, 사람을 구했지만 다른 이가 그 일을 당했을 게지. 그게 바로 대가란 것이다. 너는 소중한 사람을 구했고, 그 사람이 당할 일들을 다른 이가 당하는 거지. 너는 결국 소중한 사람을 구했다. 다른 이가 다치면서 생기는 죄책감은 네가 짊어지고 가야 할 짐이다. 너는 다른 이가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으니까. 선택은 너의 몫이지. 너에게 닥친 일들을 피하려고 하지 마라. 부정하지 마라. 다른 이들에게 값싼 동정을 보이지 마라. 결국 그건 위선일 뿐이니까. 너의 선택에 대한 대가는 달게 받아라."

"불공평해요!"

소리치는 루실리안느를 룬은 가라 앉은 눈으로 바라봤다. 루실리안느는 분한지 주먹을 쥐고 있었다.

"저는 이런 능력 따위 바라지 않았어요! 왜 제가 이 능력 때문에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 거죠? 불공평해요! 너무 불공평해요!"

"불공평하다라."

룬의 입에는 미소가 걸려있었지만 눈은 웃고 있지 않았다. 루실리안느는 바뀐 룬의 분위기가 온 몸이 짓눌리는 느낌을 받았다. 자신이 알던 룬이 아니다. 손 하나도 까딱 할 수 없었다. 루실리안느는 룬을 바라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너는 그 능력으로 친구를 구하지 않았더냐. 아마도 다른 일들로도 이득을 얻었을 테지. 네가 말하는 그 불공평한 능력으로 말이야. 네 친구들은 그것도 모르고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너를 굉장하다 생각 했을 거야. 그들에게 없는 능력을 가진 너는 그들에게 불공평한 존재였을 텐데 말이야. 그들은 네 능력을 몰랐으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지. 세상에는 대가라는 것 이 있다. 자신의 선택에 대한 대가는 무조건 있는 거야. 네가 네 친구를 구한 대신 다친 사람의 대한 죄책감도 그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지. 너는 다른 이들보다 앞서 나갈 수 있다. 그들에게는 네가 불공평한 존재다. 그래도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느냐?"

루실리안느가 입을 꼭 다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자. 룬은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것 같은 아름다운, 짙은 미소를 지었다. 아이야 너는 아직 세상을 모른다. 룬은 가만히 서 있는 루실리안느에게 다가가 조용히 말했다.

"세상은 원래 불공평한 것이다. 루실리안느"

이런 분위기의 소설이라고 할까요.

개인적으로 글에 사람의 심리는 담아내고 싶습니다. 이 소설은

목표는 주인공의 심리 변화와 성장입니다. 먼치킨처럼 완벽하지도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글은 아닙니다. 다른 분들의 소설을 보면 주인공들은 모두 무적이고,  완벽하게 일을 해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불완전함이 인간의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완벽을 쫓는 인간들의 모습이 절박하지만 아름다워 보인다고 할까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잘 부탁드립니다.

포탈입니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684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9426 홍보 정연-피렌체피렌체!아기자기하지만 거대한 이야기 +6 Lv.26 가휼 11.03.26 701 0
9425 홍보 정연란 판타지 요괴 일대기 Lv.71 미립 11.03.26 450 0
9424 홍보 [정연/영혼의 음악] 음악과 함께 즐거운 주말을 +1 大宗師 11.03.26 500 0
9423 홍보 [자유/뉴웨이브] 현대마법물 과거를 바꿀수 있습니... +3 Lv.1 스가타 11.03.26 805 0
» 홍보 정규연재란- 황제의 점술사 홍보합니다. +2 Personacon 월련[月戀] 11.03.26 1,604 0
9421 홍보 [정연/Net-Walk] 초능력 현대물 (bgm주의) +5 Lv.38 거거익선 11.03.25 1,851 0
9420 홍보 [자연-판타지/신좌의 주인] 어둠 속에서 빛나는 자 Lv.1 서로소 11.03.25 382 0
9419 홍보 [정연/해결사] 이능이 사라진 시대의 이야기. +1 Lv.3 마이오스 11.03.25 1,787 0
9418 홍보 [자연/신과 왕] 왕이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2 꿈꾸기 11.03.25 1,508 0
9417 홍보 정연/버려진 이름 +1 자야s 11.03.24 1,981 0
9416 홍보 정연/ 바람... 두 번째 홍보입니다. Lv.32 JJ진JJ 11.03.24 507 0
9415 홍보 [정연/마검사 위즈] 연금술과 마법이 공존하는 세... Lv.6 B.B.B 11.03.23 832 0
9414 홍보 [자연/여왕 후보와 충성스런 사냥개] 여왕으로 거... +2 오르네우 11.03.23 2,086 0
9413 홍보 [정연/검신 문세옥] 나 홀로 유아독존하리다!!! +5 大宗師 11.03.23 771 0
9412 홍보 [정규/대한도사전],[자연/성자와 마인]무려 두 편... +21 Personacon 체셔냐옹 11.03.22 1,215 0
9411 홍보 [자연/일반]시뮬라크르. 이게 진짜 게임소설 +10 Mintouch 11.03.22 2,223 0
9410 홍보 [정연/질풍경초]홍보란 이름의 욕망 Lv.9 첨미(添美) 11.03.22 3,015 0
9409 홍보 자연/악마보다. 취향많이 타는 글입니다. +2 Lv.10 나르키어스 11.03.22 1,917 0
9408 홍보 [정연/가출소녀 로나]한 번 뒤집힌 세상에서 소녀... +5 Lv.1 [탈퇴계정] 11.03.21 1,280 0
9407 홍보 [정연/엘프의 기념비] 낙제 마법학원생 준과 엘프... Personacon S.W.청명 11.03.21 1,647 0
9406 홍보 [(정연)현대물/나이트 후드] - 첫 홍보입니다. +14 Lv.1 [탈퇴계정] 11.03.21 1,421 0
9405 홍보 [정연/병약미소녀TS] 본격 HTS!! +4 뀌엑 11.03.20 4,637 0
9404 홍보 [자연-무협]란에 정협지로 입니다. +5 Lv.1 청향비 11.03.20 1,717 0
9403 홍보 [자연-판타지] 매직 미사일러, 제 소설에도 번듯한... +2 Lv.1 [탈퇴계정] 11.03.20 1,350 0
9402 홍보 [정연/반 마신 한] 흔한 퓨전물 지향. +5 Lv.1 [탈퇴계정] 11.03.20 1,271 0
9401 홍보 [자연/SP] 아내한테 보여주기 위해서 쓴 판타지입... +30 Lv.10 CatReadi.. 11.03.20 1,720 0
9400 홍보 정연,GalaxyIIㅣ연방우주공군-지구를 지키는 가장 ... +14 Personacon 통통배함장 11.03.20 931 0
9399 홍보 정연/반애쉬 연참대전 참가작! +8 Lv.5 노아모라 11.03.19 617 0
9398 홍보 [정연/데빌아이]홍보, 게임판타지 좋아하시는 분들! +1 Lv.6 로디안 11.03.19 914 0
9397 홍보 [정규연재/크라운온라인] 게임소설입니다. +3 Lv.10 철값상어 11.03.19 1,783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