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련이라고 합니다.
장르는 판타지이며 황제의 점술사라는 소설입니다.
본문 中
루실리안느는 외면하려고 그랬다. 자신이 가진 이 능력을 부정하며 도피하고 싶었다. 그런 루실리안느의 마음을 눈치 챈 룬은 조용히 말했다.
"루실리안느 부정하려고 해도 너의 능력은 사실이야. 네 말대로 너는 미래를 봤고, 사람을 구했지만 다른 이가 그 일을 당했을 게지. 그게 바로 대가란 것이다. 너는 소중한 사람을 구했고, 그 사람이 당할 일들을 다른 이가 당하는 거지. 너는 결국 소중한 사람을 구했다. 다른 이가 다치면서 생기는 죄책감은 네가 짊어지고 가야 할 짐이다. 너는 다른 이가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으니까. 선택은 너의 몫이지. 너에게 닥친 일들을 피하려고 하지 마라. 부정하지 마라. 다른 이들에게 값싼 동정을 보이지 마라. 결국 그건 위선일 뿐이니까. 너의 선택에 대한 대가는 달게 받아라."
"불공평해요!"
소리치는 루실리안느를 룬은 가라 앉은 눈으로 바라봤다. 루실리안느는 분한지 주먹을 쥐고 있었다.
"저는 이런 능력 따위 바라지 않았어요! 왜 제가 이 능력 때문에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 거죠? 불공평해요! 너무 불공평해요!"
"불공평하다라."
룬의 입에는 미소가 걸려있었지만 눈은 웃고 있지 않았다. 루실리안느는 바뀐 룬의 분위기가 온 몸이 짓눌리는 느낌을 받았다. 자신이 알던 룬이 아니다. 손 하나도 까딱 할 수 없었다. 루실리안느는 룬을 바라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너는 그 능력으로 친구를 구하지 않았더냐. 아마도 다른 일들로도 이득을 얻었을 테지. 네가 말하는 그 불공평한 능력으로 말이야. 네 친구들은 그것도 모르고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너를 굉장하다 생각 했을 거야. 그들에게 없는 능력을 가진 너는 그들에게 불공평한 존재였을 텐데 말이야. 그들은 네 능력을 몰랐으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지. 세상에는 대가라는 것 이 있다. 자신의 선택에 대한 대가는 무조건 있는 거야. 네가 네 친구를 구한 대신 다친 사람의 대한 죄책감도 그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지. 너는 다른 이들보다 앞서 나갈 수 있다. 그들에게는 네가 불공평한 존재다. 그래도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느냐?"
루실리안느가 입을 꼭 다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자. 룬은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것 같은 아름다운, 짙은 미소를 지었다. 아이야 너는 아직 세상을 모른다. 룬은 가만히 서 있는 루실리안느에게 다가가 조용히 말했다.
"세상은 원래 불공평한 것이다. 루실리안느"
이런 분위기의 소설이라고 할까요.
개인적으로 글에 사람의 심리는 담아내고 싶습니다. 이 소설은
목표는 주인공의 심리 변화와 성장입니다. 먼치킨처럼 완벽하지도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글은 아닙니다. 다른 분들의 소설을 보면 주인공들은 모두 무적이고, 완벽하게 일을 해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불완전함이 인간의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완벽을 쫓는 인간들의 모습이 절박하지만 아름다워 보인다고 할까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잘 부탁드립니다.
포탈입니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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