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월풍이라는 소설이 아주 재미있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내공의 중첩이 불가능 하다는 설정상 커다란 오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결국 작가님은 그 설정의 개연성을 위해서 이벤트상품을 걸 정도로 아이디어를 급 공모 하셨고, 출판된 결과로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작가님의 낚시 였던 모양이군요.
저는 작가님이 정말 큰일인듯이 생각하시기에, 대대적으로 뜯어 고칠줄 알았습니다만. 정신각인 육체각인이라는 말로 은근슬쩍 넘어가십니다. 자세한 필력은 책을 보셔야 할 줄 압니다.
그 구렁이 담넘어가는 필력에는 경의를 표합니다. 그렇게 몇마디 말로서 독자들의 어색함을 날려버릴 수 있으시면서, 왜 그리 고민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낚시꾼의 바늘에 걸린 고기의 심정은 비단 저만 느끼는 것이 아닐 겁니다.
이래보면, 제 글이 작가님 비난 글 같지만, 의도는 거기에 있지 않습니다. 독자여러분들께, 설정문제가 무난히 해결된 월풍을 출판본으로 다시 읽어보시라는 거죠. 특히 처음보는 내용이었던, 2권 중반부터는 손에 땀을 쥐고 읽었습니다.
사족하나 달자면, 5패의 이름이 서로 다른 이름으로 거론되는 것은 오타입니까? 아니면 무언가 5패외의 다른 세력이 또 있는겁니까? 그 덕에 7패 이름적기 이벤트를 제대로 풀지 못해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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