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인위
작성
07.01.02 11:47
조회
1,886

사바세계라는 소설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 사바세계가 단순한 사바세계가 아니라

양준규라는 초천재 미청년님아가 쓰는 사바세계라는 언지를 작가분의 글을 통해 받았습니다.

읽지 마세요. 포스가 너무 강합니다.

읽지 말라는 말과는 반대로 이 소설을 소개하자면 그 양준규라는 초천재 미청년님아가 쓰는 사바세계라는 글은 상당히 속이 꽉 차 있는 작품입니다.

뭔가 있을 법한 긴장감을 주는 대단히 포스높은 소설입니다.

읽다보면 등골에서 역시 뭔가 있을 법한 전류가 쫘악 흐릅니다.

실제론 뭔가 없는데도 뭔가 있는 것처럼 독자를 속이는 능력이 좋던가, 아니면 진짜로 뭔가가 있습니다.

가끔씩 굵은 필체로 등장하는 어구가,

마치 정말 이 소설에 뭔가 있는 것 같은 의미심장함을 심장에 새겨서 쿵쾅거리게 합니다.

사바세계에는 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상합니다.

재미뿐만 아니라 정말 이 소설엔 그것 말고도 뭔가가 또 있습니다.

어쩌면 정말 아무것도 없는 지 모르지만

이건 뭔가 있을 법한 포스를 잘 뿜어냅니다.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면서도 그 가운데 뭔가 긴장감을 독자에게 줍니다.

추천 절대 안하겠습니다.

제가 쓴 글에 혹해서 읽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이 글은 절대 추천이 아닙니다.

실수로라도 제 말에 혹해서 1화를 읽지 마십시오.

1화를 읽게되면 마치 늪에 빠진 듯 끝화까지 빨려들게 됩니다.

늪인 걸 알면서도 발을 들여놓는 것은 다윈상을 받을만한 바보거나 아니면 남이 차려준 밥상 마다하지 않는 포식가 둘중 하나일 가능성이 큽니다.

절대. Never. 1화를 클릭하지 마십시오.

아침에 읽었다간 자칫 버스를 놓치고 택시를 타야할 지도 모릅니다.

그나저나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으면서도

뭔가 있을 것 같은 무서운 긴장감을 독자에게 안겨주는 이 소설은

정말 뭔가 있는 걸까요?

그런가? 정말 무언가가 있는 걸까요?

아... 정말 이 조용한 가운데 살벌함이 감도는 긴장감이란..

전 읽다가 제가 혹시 근래 유행하는 미궁게임을 하고 있는게 아닐까하는 섬뜩함에 젖었습니다.

분명 이야기는 담담히 진행되고, 간혹 등장인물의 재롱에 웃음짓게 되면서도............... 떠나지 않는 긴장감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요?

사바사바~ 사바사바~

... 작가가 외우는 이 이상한 주문. 어쩌면 이 소설 중독성 있습니다.

글도 빨려들 듯 잘 전개되고 원숙합니다. 또한 재미있습니다.

읽으면 포만감이 듭니다. 뭔가 충족되는 기분이 들지요.

그런고로 여러분은 읽지 마세요. 혼자서 아껴 볼 겁니다.

그러므로 이 글은 절대 추천글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읽지 말라는 추천글 보셨나요?

그나저나..

읽지 말라고 했다고 정말 읽지 않는 여러분이 아니시겠지요?

보통은 반발심때문에라도 클릭해 보던데..


Comment ' 2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59476 한담 새벽에 볼만한소설 추천좀해주세요....... +10 Lv.67 빛의노래 07.01.03 963 0
59475 한담 황규영작가님의...뿔난토끼 +11 하이스 07.01.03 1,273 0
59474 한담 소설 추천좀 해주실분~~ +14 Lv.75 乾龍[건룡] 07.01.02 835 0
59473 한담 추천] 必讀프로지너스 소서러 - 피어스- +7 Lv.4 빛의선율 07.01.02 1,368 0
59472 한담 나름 빈약하지 않습니까? +15 Lv.50 울새 07.01.02 1,216 0
59471 한담 아이언크로스 +4 Lv.3 csdsaa 07.01.02 722 0
59470 한담 처음으로.....추천을 하나 하려고합니다... Lv.70 미소한번 07.01.02 799 0
59469 한담 핑거마스터 2권에서 오타 +5 Lv.1 모흐 07.01.02 761 0
59468 한담 새해를 맞이하야 추천 한방 +1 다시보기 07.01.02 646 0
59467 한담 나이트레인.. 괜찮군요. +3 Lv.76 인외 07.01.02 985 0
59466 한담 출판된 월풍을 읽어보았습니다. +22 Lv.16 지석 07.01.02 1,874 0
59465 한담 잔혹 삼국지 +11 書喜 07.01.02 1,104 0
59464 한담 추천 부탁드립니다. 훌쩍! +4 Lv.13 푸른나래 07.01.02 616 0
59463 한담 [추천]눈팅만 하던 제가 추천합니당 +6 Lv.47 丹楓 07.01.02 1,389 0
59462 한담 「추천」 클리어드님의 <인도하는 현자>. +1 Lv.1 가람비 07.01.02 981 0
59461 한담 추천해주신 글들중에서 포스가 ... +4 Lv.45 천류흔사 07.01.02 1,641 0
59460 한담 어린왕자를 새로 읽었는데... +4 Lv.11 강찬强璨 07.01.02 916 0
59459 한담 이글 제목 아시는분~~~ +8 Lv.65 천상연11 07.01.02 1,359 0
59458 한담 <추천> : 촛불 -->>장중하고 묵직한 ... +3 Lv.1 윤사월 07.01.02 2,690 0
59457 한담 책 추천바랍니다.. +2 Lv.51 돼지통통이 07.01.02 565 0
59456 한담 개동이님의군도를 강추합니다~~~~~~ +6 Lv.1 조삼 07.01.02 1,246 0
59455 한담 [홍보] 이계(異界)에 다녀왔습니다. (이계다다) +13 Lv.38 크래커™ 07.01.02 1,370 0
59454 한담 소설 추천 바랍니다. +5 Lv.24 부들부들e 07.01.02 525 0
59453 한담 진격님의 신귀환전기 +3 Lv.42 흑객 07.01.02 1,683 0
» 한담 양준규라는 초천재 미청년님아가 쓰는 사바세계라... +28 Lv.1 인위 07.01.02 1,887 0
59451 한담 [추천]뜨거운 사나이의 의리..무령전기!! +7 Lv.18 무관황제 07.01.02 858 0
59450 한담 제미있고 즐거운 소설 추천좀해주세요 +4 Lv.24 [탈퇴계정] 07.01.02 483 0
59449 한담 [추천]한줄기 웃음 속에 숨겨진 광기. +15 [草木] 07.01.02 1,714 0
59448 한담 연재중인 게임소설추천해주세요 ^^!! +10 Lv.58 데스로그 07.01.02 1,110 0
59447 한담 질문있는데요. 작가연재에서 옆의 작가를 클릭하면... +3 Lv.9 삼천세계 07.01.02 729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