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세계라는 소설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 사바세계가 단순한 사바세계가 아니라
양준규라는 초천재 미청년님아가 쓰는 사바세계라는 언지를 작가분의 글을 통해 받았습니다.
읽지 마세요. 포스가 너무 강합니다.
읽지 말라는 말과는 반대로 이 소설을 소개하자면 그 양준규라는 초천재 미청년님아가 쓰는 사바세계라는 글은 상당히 속이 꽉 차 있는 작품입니다.
뭔가 있을 법한 긴장감을 주는 대단히 포스높은 소설입니다.
읽다보면 등골에서 역시 뭔가 있을 법한 전류가 쫘악 흐릅니다.
실제론 뭔가 없는데도 뭔가 있는 것처럼 독자를 속이는 능력이 좋던가, 아니면 진짜로 뭔가가 있습니다.
가끔씩 굵은 필체로 등장하는 어구가,
마치 정말 이 소설에 뭔가 있는 것 같은 의미심장함을 심장에 새겨서 쿵쾅거리게 합니다.
사바세계에는 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상합니다.
재미뿐만 아니라 정말 이 소설엔 그것 말고도 뭔가가 또 있습니다.
어쩌면 정말 아무것도 없는 지 모르지만
이건 뭔가 있을 법한 포스를 잘 뿜어냅니다.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면서도 그 가운데 뭔가 긴장감을 독자에게 줍니다.
추천 절대 안하겠습니다.
제가 쓴 글에 혹해서 읽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이 글은 절대 추천이 아닙니다.
실수로라도 제 말에 혹해서 1화를 읽지 마십시오.
1화를 읽게되면 마치 늪에 빠진 듯 끝화까지 빨려들게 됩니다.
늪인 걸 알면서도 발을 들여놓는 것은 다윈상을 받을만한 바보거나 아니면 남이 차려준 밥상 마다하지 않는 포식가 둘중 하나일 가능성이 큽니다.
절대. Never. 1화를 클릭하지 마십시오.
아침에 읽었다간 자칫 버스를 놓치고 택시를 타야할 지도 모릅니다.
그나저나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으면서도
뭔가 있을 것 같은 무서운 긴장감을 독자에게 안겨주는 이 소설은
정말 뭔가 있는 걸까요?
그런가? 정말 무언가가 있는 걸까요?
아... 정말 이 조용한 가운데 살벌함이 감도는 긴장감이란..
전 읽다가 제가 혹시 근래 유행하는 미궁게임을 하고 있는게 아닐까하는 섬뜩함에 젖었습니다.
분명 이야기는 담담히 진행되고, 간혹 등장인물의 재롱에 웃음짓게 되면서도............... 떠나지 않는 긴장감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요?
사바사바~ 사바사바~
... 작가가 외우는 이 이상한 주문. 어쩌면 이 소설 중독성 있습니다.
글도 빨려들 듯 잘 전개되고 원숙합니다. 또한 재미있습니다.
읽으면 포만감이 듭니다. 뭔가 충족되는 기분이 들지요.
그런고로 여러분은 읽지 마세요. 혼자서 아껴 볼 겁니다.
그러므로 이 글은 절대 추천글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읽지 말라는 추천글 보셨나요?
그나저나..
읽지 말라고 했다고 정말 읽지 않는 여러분이 아니시겠지요?
보통은 반발심때문에라도 클릭해 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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