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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 까다롭기는....."

작성자
Lv.26 해모수아들
작성
07.04.20 18:26
조회
855

[ “까다롭다” 는 말은 일반적으로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뜻을 더 강하게 내포하고있다. 하지만 제품의 품질에 있어 까다롭다면 최고의 찬사가 될 것이다. ]

독일에 있는 한 출판사에서는 책의 질에 있어서 까다롭기가 어느 곳 보다도 더 까다롭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출판사의 모든 시스템은 최고의 출판을 위한 환경조성에 집중돼 있으며, 출판물의 사소한 하자(파본,오 탈자) 라도 발생하면 손해를 보더라도 전량 리콜하여 재작업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독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출판사의 신념과 노력은 현재 독일 최고의 출판사로 자리매김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 출판사들도 수 많은 교정과 노력으로 유수의 외국 출판사에 버금가는 시설과 환경, 그리고 최고의 출판물을 만들기 위한 장인의식 의 마인드를 가진 출판사들도 보이기 시작했다.  (“당장은 손해 같지만 철저한 관리와 책임의식은 신뢰의 출판사로 나아가는 지름길이다.”) - 독일 출판사 관계자의 말 중에서.

그렇다면 과연 현재의 장르문학 출판사들의 마인드는 무었일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의 변명은 무엇일까?  열악한 환경? 등등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출판인의 사명을 가지고 있다면, 수 많은 독자들을 진정 생각하고 있다면...

출판을 단순한 돈벌이가 아닌 하나의 작품을 완성시키는 하나의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장르출판사가 나오길 빌며....

  

          2007.4월 봄비가 내리는 날에        

                        해모수 아들 올림


Comment ' 11

  • 작성자
    Lv.73 데몬핸드
    작성일
    07.04.20 18:34
    No. 1

    오타없는책 아직 못본듯.......(작은책으로바뀌고난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용린龍鱗
    작성일
    07.04.20 18:38
    No. 2

    좋은 글이네요.


    그렇지만 저렇게 하려면 무엇보다도 돈이 필요하답니다.
    돈을 위해서는 시장이 커야 하고...
    독일은 그게 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쥬주전자
    작성일
    07.04.20 18:43
    No. 3

    우리나라 시장의 크기를 생각하면...[설레설레]
    안 그래도 작은 시장인데 책을 읽는 사람이 계속 줄어드니말입니다... 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소엽
    작성일
    07.04.20 18:47
    No. 4

    인터넷 혹은 만화속 내용에서 살짝 베껴오거나 훔쳐와서 몰래 도용하여 쓸만큼 아이디어 고갈을 여실히 드러내는...
    그런류의 한번 쓰고 버릴만큼 난잡한 표지이미지와..

    무엇이 그리 급한건지.. 하루에 한가지 작품이라도 출판하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라도 돋는 건지.. 어쩐건지..
    빨리빨리에 길들여져버린 성급한 출판사와..

    작은 실수는 눈감아 줄수 있는거 아니냐고 성토하며
    독자들에게 오히려 책을 사주기만 하면 잘 쓸수 있다는 둥의 헛소리를 남발하는 무책임한 글쓴이와..

    살만한 책이 없다는 데에 불만을 토로 하며
    그로 인한 책임을 출판사와 작가에게 돌리기만 하는..
    개념상실에 제 주머니사정만 고려할줄 아는 악덕독자가 없어진다면

    장르시장에도 해가 뜰 날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



    해모수아들님의 글 잘 보았습니다
    장인정신이란게 달리 쓰이는게 아니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그 분야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스스로의 일에 끝까지 책임질수 있는 사람만이 장인 혹은 명인 이라는 소리를 들을 자격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부디 여러 글 쓰는이들께서도 장인정신을 갖춰주셨으면 하는 소박한 바램을 해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소엽
    작성일
    07.04.20 18:51
    No. 5

    저에게 있어서 문학이란..
    사실 혹은 거짓을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 상상 또는 연상하도록 이끌어 내어 책이라는 무대위에서 펼치는 예술행위를 뜻한다고 생각합니다

    잘 만들어진 책을 보면..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고..
    이는 곧 배 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고자 하는 욕구를 불러 일으키게 만듭니다

    정신적인 만족이 극대화 되었을때...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 내릴때도 있습니다
    저는 그런 경험을 자주 해보고 싶습니다
    너무 이루기 힘든 소망일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서효은
    작성일
    07.04.20 18:58
    No. 6

    해모수의 아들님과 소엽이님의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장인정신
    출판사 와 작가님에게 기대하는것, 무리한 요구가 아닐
    것입니다.
    장인정신을 지키는 분들을 보기 힘든 사회가 되었다는 것이
    씁슬할 뿐이죠.
    까다로운 출판사, 까다로운 작가님을 많이 만나보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해모수아들
    작성일
    07.04.20 19:02
    No. 7

    좋은 재질의 종이와 화려한 표지가 아니라, 배가 고플지라도, 일년에 책한권 못내더라도, 완벽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는, 진정한 출판인이 이제는 나올때가 되지 않았나 해서 올린글입니다. 진정한 출판인과 땀과 열정의 작가가 만들어낼 [대작]을 기다려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서효은
    작성일
    07.04.20 19:08
    No. 8

    저 역시 기다리겠습니다.
    매번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건우남
    작성일
    07.04.20 19:16
    No. 9

    저 손해를 나중에라도 메꾸기엔.. 소설시장이 활발하지 않죠..
    솔직히.. 그런 출판사 하나.. 나왔으면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깡냉이
    작성일
    07.04.20 21:51
    No. 10

    본문은 역시 희망사항이군요. 우리나라에도 그런 출판사가~ 하는 부분에서..놀라버렸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saintluc..
    작성일
    09.04.11 22:39
    No. 11

    다른 분야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장르소설에서는 아직 대부분의 사람들 인식이 킬링타임용이라고 생각하니 당연히 나오는 소설도 그런류가 나올수 밖에는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일단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야할듯..
    아무리 잘 써도 그래봤자 대여점용으로 밖에는 잘 안나가니깐요 해리포터가 만약 한국 작가가 썼다면 지금 만큼 좋게 평가 받지 못했을걸요. 어쩌면 잘 안팔려서 중간에 급하게 끝나 버렸을지도 모르는일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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