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다롭다” 는 말은 일반적으로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뜻을 더 강하게 내포하고있다. 하지만 제품의 품질에 있어 까다롭다면 최고의 찬사가 될 것이다. ]
독일에 있는 한 출판사에서는 책의 질에 있어서 까다롭기가 어느 곳 보다도 더 까다롭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출판사의 모든 시스템은 최고의 출판을 위한 환경조성에 집중돼 있으며, 출판물의 사소한 하자(파본,오 탈자) 라도 발생하면 손해를 보더라도 전량 리콜하여 재작업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독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출판사의 신념과 노력은 현재 독일 최고의 출판사로 자리매김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 출판사들도 수 많은 교정과 노력으로 유수의 외국 출판사에 버금가는 시설과 환경, 그리고 최고의 출판물을 만들기 위한 장인의식 의 마인드를 가진 출판사들도 보이기 시작했다. (“당장은 손해 같지만 철저한 관리와 책임의식은 신뢰의 출판사로 나아가는 지름길이다.”) - 독일 출판사 관계자의 말 중에서.
그렇다면 과연 현재의 장르문학 출판사들의 마인드는 무었일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의 변명은 무엇일까? 열악한 환경? 등등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출판인의 사명을 가지고 있다면, 수 많은 독자들을 진정 생각하고 있다면...
출판을 단순한 돈벌이가 아닌 하나의 작품을 완성시키는 하나의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장르출판사가 나오길 빌며....
2007.4월 봄비가 내리는 날에
해모수 아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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