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고무림때 부터 소설을 읽던 회원입니다.
처음 글을 읽기 시작한 게 라니안이라는 사이트부터라서 인터넷소설을 읽은 지는 한 7년이 넘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아래 한담을 보다가 문피아의 회원과 비회원의 비가 1:2정도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문피아'님의 댓글은 '굳이 회원의 수를 늘릴 필요가 없다'정도 옜습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문화의 격변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재 거의 모든 지적 재산권에 대한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엄청난 피해를 입는 분야가 있는 반면 반대로 엄청난 이익을 창출하는 분야 또한 있습니다.
대표적인 음반업계와 게임업계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음반업계는 음원의 디지털화에 대하여 부정적 반응으로 일관하였습니다. 디지털화하는 사업자를 고발하기도 하고 강제로 막으려고 하였습니다. 결국 이러한 것들은 부정적인 바응을 초래하였고 음반산업은 불법파일이 난무하는 곳으로 변하였습니다. 결국 지금에 와서는 어떤 가수는 음반을 만들지 않겠다고 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하며 수익성 또한 과거에 비해 나빠 져버린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게임업계는 초기에 무분별한 불법복제로 인하여 심각한 타격을 입었지만 지금은 게임의 온라인화를 통하여 많은 수익을 이루고 있습니다. 물론 유로 온라임게임이 더욱 많은 수익을 올리겠지만 그에 못지않은 무료 온라인게임도 있습니다.
이제 인터넷소설이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해야 할때입니다. 음반업계처럼 부정적인 반응으로 일관하여 사업이 도태될 것인가 아니면 게임업계처럼 발상의 전환을 통하여 수익을 창출 할 것인가 입니다.
비회원의 비율이 약 두배 정도나 되는 상황에서 회원 수를 늘일 필요가 없다는 말은 문피아가 수익을 창출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와 같습니다. 현재 인터넷에 연재하는 대부분의 소설은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약 2권의 분량정도만 인터넷에 연재하고 있습니다. 과연 인터넷의 수익성창출효과가 출판업계의 그것보다 낮은지는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인터넷 최대기업인 NHN은 분기별 배너 광고 수익이 200억이 넘는 실정입니다.
장르소설업계의 수익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으나 다 모와도 저 정도 나올까요? 물론 매출액은 넘을지 모르나 순수익은 다 합쳐도 인터넷 한기업의 배너광고보다도 못할 것입니다.
지금 문피아는 장르소설 사이트 중에서 가장 충성도 높은 회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회원들의 구매력 또한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이것을 잘 활용하고 또한 회원의 수를 더욱 늘릴 수만 있다면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이 수익으로 글을 연재하시는 작가들에게도 얼마의 수익금을 돌려 드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소설은 출판소설과는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출판 소설보다 더욱더 큰 매력을 가진 매체라고 생각합니다. 현제 eBeek이라는 사이트가 있지만 문피아만큼 활성화 되어있지도 않고 지명도 또한 떨어지니 차라리 문피아 자체에서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장르소설업계의 파이를 키울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결론은 지금의 회원수를 늘리고 적극적인 경영과 수익성 창출방안 모색등을 통하여 문피아라는 사이트가 더욱 더 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상업적으로만 진행해 모든 회원에게 가입비를 걷거나 글을 읽을때마다 일정액을 내게 한다는게 아니라, 배너광고를 통한 수익성 창출이나 회원수의 증가를통한 다양한 사업, 여러 가지 공동구매등 수익창출방안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문피아는 자의든 타의든 인터넷소설의 최대 구심점이 되었습니다. 문피아의 선택에 인터넷소설이 나아가야할 방향이 결정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부디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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