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자체에서는 문제를 찾을 수 없었지만, 남발하는 인터넷 용어(비어, 속어, 줄임말)를 자꾸 보게 되니 작품에 대한 흥미도 떨어지는군요. 예를 들자면 색히나 존나같은 단어가 자꾸 눈에 띄어서 읽기가 상당히 불편해지는 글이었습니다.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그런 용어들 때문에 결국은 도중에 포기하고 말았네요.
사람들의 인식을 바꾼다는 것은 상당히 힘이 드는 일입니다. 요즘에는 그나마 많이 나아졌지만, 장르문학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아직까지도 그렇게 부드러워 진 것은 아니죠. 아무리 많은 작가님들이 인식의 변화를 위해 노력한다고 해도, 미꾸라지 한 마리가 흙탕물을 만들듯이, 일부에 의해서 원점으로 돌아가 버리는 겁니다.
뭐, 하도 답답해서 그냥 주절거려 봤습니다.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건 어쩌면 저일지도 모르죠.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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