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4시간.. 많은 시간이지요.
거기서 평균 수면시간 -7시간,
3끼 식사시간 -2시간,
세면시간+생리시간 -1시간
여가시간, 아니 넉넉히 글 쓸 수 있는 시간이
14시간이 주어집니다.
(솔직하게, '넉넉히'는 아닙니다.)
하지만 작가도 사람입니다. 문화 공동체이며 사회 공동체입니다.
프로작가가 아닌 이상, 아니 프로작가도 한 일만 계속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글만 쓴다면 그건 기계나 마찬가지 입니다. 문화생활도 하면서, 사회생활도 해야 합니다.
하루에 1일연재, 4천5백자.. 성실연재 하시는 분들,
그러면서 글의 퀄리티가 높으신 분들.. 솔직히 '괴물'이라는 말밖에는 안나옵니다.
즉, 그만큼 분량을 유지하면서 퀄리티 또한 유지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것입니다.
독자분들은 간혹 말씀하시지요(제 얘기는 아닙니다만..)
-초반의 퀄리티가 갈 수록 약해진다.
-연재가 뜸하다.
-성실연재가 아니므로 패스.
실제로 글을 써보시면 압니다. 매일 3천자씩만 써보기만 하셔도 압니다. 처음에는 '에이 그까짓거'라고 하면서도 그것이 2~30편 넘어가면 힘들기 마련입니다. 머릿속에는 이야기가 맴돌아도, 손으로 안가는 것이 바로 글입니다.
작가는, 연재보다는 퀄리티를 우선시합니다.
그만큼 한편한편 쓰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지요.
분명 앞서 말한 '퀄리티가 약해진다'는 것은 독자분들이나 출판사의 '성실연재'압력 때문일 것입니다. 글을 괴물같이 쏟아내려는 것에는 퀄리티가 자연 떨어 질 수 밖에 없지요.
성실연재를 하면서도, 퀄리티를 높게 유지하면서도 독자님들의 반응은 조금 냉담합니다. 아니, 거의 무반응이지요. 오히려 퀄리티가 떨어졌다던지, 약간 불성실연재에 돌입했을 때, 반응은 거셉니다. 그러다보니 자연 '연재중단'에 들어가는 거지요..
비축분없이, 퀄리티유지에, 성실연재는 꿈의 경지입니다. 작가도 하고 싶지 않아서 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작가도 사람입니다.
이점, 단지 마음속에라도 담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썼습니다.
주제 넘은 참견 죄송합니다.
ps . 오늘은 기필코 연재할겁니다!(불성실작가 올림)
ps 2. 앞의 이야기는 저하고는 좀 거리가 멉니다 -_-
(불성실, 저퀄리티)
ps 3. 덧, 깜빡하고 말하지 않은 것이 있군요. 이 글은 비축분과는 무관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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