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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견미
작성
08.08.20 09:22
조회
889

하루 24시간.. 많은 시간이지요.

거기서 평균 수면시간 -7시간,

3끼 식사시간 -2시간,

세면시간+생리시간 -1시간

여가시간, 아니 넉넉히 글 쓸 수 있는 시간이

14시간이 주어집니다.

(솔직하게, '넉넉히'는 아닙니다.)

하지만 작가도 사람입니다. 문화 공동체이며 사회 공동체입니다.

프로작가가 아닌 이상, 아니 프로작가도 한 일만 계속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글만 쓴다면 그건 기계나 마찬가지 입니다. 문화생활도 하면서, 사회생활도 해야 합니다.

하루에 1일연재, 4천5백자.. 성실연재 하시는 분들,

그러면서 글의 퀄리티가 높으신 분들.. 솔직히 '괴물'이라는 말밖에는 안나옵니다.

즉, 그만큼 분량을 유지하면서 퀄리티 또한 유지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것입니다.

독자분들은 간혹 말씀하시지요(제 얘기는 아닙니다만..)

-초반의 퀄리티가 갈 수록 약해진다.

-연재가 뜸하다.

-성실연재가 아니므로 패스.

실제로 글을 써보시면 압니다. 매일 3천자씩만 써보기만 하셔도 압니다. 처음에는 '에이 그까짓거'라고 하면서도 그것이 2~30편 넘어가면 힘들기 마련입니다. 머릿속에는 이야기가 맴돌아도, 손으로 안가는 것이 바로 글입니다.

작가는, 연재보다는 퀄리티를 우선시합니다.

그만큼 한편한편 쓰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지요.

분명 앞서 말한 '퀄리티가 약해진다'는 것은 독자분들이나 출판사의 '성실연재'압력 때문일 것입니다. 글을 괴물같이 쏟아내려는 것에는 퀄리티가 자연 떨어 질 수 밖에 없지요.

성실연재를 하면서도, 퀄리티를 높게 유지하면서도 독자님들의 반응은 조금 냉담합니다. 아니, 거의 무반응이지요. 오히려 퀄리티가 떨어졌다던지, 약간 불성실연재에 돌입했을 때, 반응은 거셉니다. 그러다보니 자연 '연재중단'에 들어가는 거지요..

비축분없이, 퀄리티유지에, 성실연재는 꿈의 경지입니다. 작가도 하고 싶지 않아서 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작가도 사람입니다.

이점, 단지 마음속에라도 담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썼습니다.

주제 넘은 참견 죄송합니다.

ps . 오늘은 기필코 연재할겁니다!(불성실작가 올림)

ps 2. 앞의 이야기는 저하고는 좀 거리가 멉니다 -_-

(불성실, 저퀄리티)

ps 3. 덧, 깜빡하고 말하지 않은 것이 있군요. 이 글은 비축분과는 무관합니다 -_-;


Comment ' 11

  • 작성자
    Lv.13 레이언트
    작성일
    08.08.20 09:34
    No. 1

    동감합니다.
    실제로 써보지도 않으신분들이 퀄리티를 유지하거나 상향하라고 하면서 맨날 연참하라고 하더군요.
    갑갑~~~~~~~~~~~~~~~~~ 합니다 그려.......
    저도 오늘은 오랫만에 한편 올려야 겠군요.
    한 5천자 정도?[긁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프레이오스
    작성일
    08.08.20 10:02
    No. 2

    저 같은 경우 24시간 중 수면시간은 보통 7시간에.. 3끼 식사시간은 대충 1시간 정도? 그리고 세면+생리시간이 1시간 쯤이고.. 회사에서 지내는 시간이 9시간에 출 퇴근 시간이 1시간.. 그렇게 하면 넉넉하게 주어지는 시간은 5시간이군요;;
    5시간 동안 운동 1시간 친구와 수다&게임 하는데 2~3시간 쓴다고 하면..
    결론은 1시간에서 많아 봐야 2시간이군요..^^;;
    글 쓰는 거 참 힘듭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來人寶友
    작성일
    08.08.20 10:10
    No. 3

    독자입장에서는

    적어도 글을 올리는 것을 단지 취미로 올리는것이 아닌...(취미로 글쓰는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자신의 글에대한 기대가 적다면 실망도 적겟지요)

    그 이상을 바라보시는 분이라면....

    1권분량정도 혹은 적어도 반권 분량정도는 비축하고 글을 올리시는것이 성실연재와 퀄리티 보장이 되지 않을런지...

    보통 퀄리티와 성실연재등으로 타박 받는 분들은..대체로 취미로 하시는것인지 막쓰시는 경향이 없지않죠.
    독자로서 글을 읽다보면 그 글이 작가분께서 글의 스토리(뼈대)를 잡고
    살을 붙인것인지, 아니면 그냥 펜이 가는대로 애피소드로만 진행이 가는것인지가 보이잖아요?
    차라리 주인공이 세계정복을 목적으로 움직인다면 볼마음이 생기지만...
    그게아니라 길가다 차사고로 죽고(혹은 자살?) -> 눈떠보니 이계, 강해진 몸 ,살신성룡 만나 강해지고 -> 산내려오다 만난 용병을 가장한 귀족 -> 첫 마을의 무투회 우승으로 실력탄로 -> 국가의 위기 -> 세계정복..이라면 볼필요가 없다는거죠.

    비축분 없이 불가능 하다면.....취미가 아니라면 비축분을 만들고 하면되는게 아닐런지.

    PS. 개인적으로는 글을 읽는걸 포기할때는 말없이 빠집니다.
    적어도 댓가를 드리고 보는것이 아니라면, 또한 그냥 별다른 절차없이 나만 포기하면 되는 것이라면, 사족을 달 필요가 없다고 생각 하기 떄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메시에
    작성일
    08.08.20 10:20
    No. 4

    저도 더 좋은 작품나오겠지하고 오래 지체되도 기다리는 편인데
    제가 한번 써볼려고 써봤는데요 정말 한편쓰기도 힘들더라는... 덜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정용(正龍)
    작성일
    08.08.20 10:29
    No. 5

    완전 동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절망ⓝ좌절
    작성일
    08.08.20 10:29
    No. 6

    네 그런 글은 그냥 선호작 삭제하면 끝이죠 ㅎㅎa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마르시앙
    작성일
    08.08.20 10:33
    No. 7

    하루쉬면 선작이 수십개씩 우수수~ 에헤라디야 나도모르겠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5 관심
    작성일
    08.08.20 12:28
    No. 8

    그냥 선호작 삭제. 나중에 분량 쌓이면 보면되는거죠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이생원
    작성일
    08.08.20 15:49
    No. 9

    아....선호작 삭제크리.....너무 아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Ruiner
    작성일
    08.08.20 22:38
    No. 10

    그래서 전 기다립니다
    양보다 질이라죠? 곱씹을수 있는 글이 쵝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asdfg111
    작성일
    08.08.20 23:26
    No. 11

    그래서 살인중독이 괴물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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