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독자의 입장으로 연재 사이트를 뒤지다 보면,
항상 재미있고 취향에 맞는 글만 보게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런데 일부 사람들을 보면 '비판'이 아닌 '비난'의 글을 달거나
아무 의미 없이 작가가 보면 기분이 나쁠 법한 성의없는 댓글
(ex: [재미없음.] [첫화에 낚였네] [ 스토리이상함])
이런 댓글들이 달린 것을 자주 보게 됩니다.
저도 많은 글을 찾아서 읽고 있는 독자 중에 한 명입니다만,
(물론 글을 쓰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댓글은 지양하는 것이 좋지 않나요?
쓰는 사람도 기분이 좋을 것 같지는 않고
그걸 보는 작가분들은 기분이 더 나쁠 것 같은데요.
'이런 점이 좀 별로다. 이건 좀 안 맞는 것 같다.'하고
조금이나마 성의있게 지적을 해주는 것은 작가로서도 고마운 일이
될 수 있지만, 단답형의 공격성 댓글은 작가의 의욕도 떨어뜨리고
서로 좋을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글이 끔찍하게 재미없을 수도 있겠죠.
그렇다고 댓글에 굳이 '아 재미없다' 이렇게 쓰고 가야만 할까요
그럼 나머지 그 글을 보는 독자들은 뭐가 되는 걸까요
끔찍하게 재미 없는 글을 보는 호구?
글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조심스레 '지적'을 해줄순 있지만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해요. 글이 싫으면 독자가 떠나는 거죠.
굳이 나쁜 댓글을 쓰고 떠나야만 하는 것인지.
아니면 원래 댓글이라는 것이
재미없으면 '재미없음'이라고 솔직하게 쓰고 가는 게 맞는지?
전 이런 댓글들을 보면 심지어 그 댓글이 달린 글이
제 글이 아닌, 다른 작가분 글이라도 눈살이 찌푸려지더라고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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