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문체 다 좋지만 전 무엇보다도 대사체에서 먹고 들어갑니다.
어른들이 초딩말투 쓰는거, 많은 사람들이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일본어번역어투같은거 보면 손이 안가요. 아무리 인기 많고 스토리 좋아도 말이죠.
개인적으로 제 취향인것은 용대운 작가님 소설입니다. 우리나라 마초무협중 최강을 달리는 분이시죠.
아무래도 고룡에 영향을 받은 분이시니 사내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대사에 신경을 많이 쓰다보니 별 시덥지 않은 것에도 욕을 하곤 했는데요. 심지어 유럽문화에선 형 동생 대신 이름을 부르다 보니 중세 판타지에서 형님으로 모셔라 라던가 진짜 형제지간에서도 형아 형아 하는 것도 마음에 안들었었죠.
특히 주인공과 동료가 의형제를 맺자는 부분이 나오면 바로 접을 정도였습니다.
요즘에야 뭐 판타지에서 국밥을 말아먹든 내공심법을 쓰던 판타지니깐 그려러니 하니 포용력이 넓어졌는데요, 다른분들은 어떠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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