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어찌 보면 당연한 얘기입니다. 댓글 중 의견처럼, 드라마와 영화가 호흡이 다르듯이 말입니다.
그런데 연재글과 책의 관계는 애초에 드라마와 영화의 관계와 다른 게 아닌가 생각해 이 글을 적어봅니다.
드라마와 영화, 연재글과 책.
드라마와 영화는 다른 컨텐츠입니다. 제작 과정이나 우리에게까지 오는 여러 과정을 자세하게는 모릅니다만, 많이 흡사하다고 대충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둘의 관계가 연재글과 책의 관계와 같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주제는 제 생각을 전하려 적어 봤습니다.)
연재글과 책, 이 둘을 다른 컨텐츠라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물론 연재라는 시스템이 독립적으로 볼 수 있을 만큼 자리가 잡혀 있다면(최소한 지금의 웹툰처럼), 또 얘기는 달라지겠죠.
그러나 현재로서는 출판을 위한 준비 정도, 아니면 취미 생활로 보여지기에 그칩니다. 책과의 고리가 단단하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연재글은 책과 호흡이 다르니, 그에 맞춰서 써야 한다? 어느 정도 공감은 가지만, 그렇게 따지기엔 둘의 경계가 애매합니다. 출판을 목표로 연재하는 경우엔, 글을 두 가지 버전으로 써야 하는 건지도 의심스럽고요.
책이 영화화 하는 건 자주 봤지만, 드라마화를 한다면?
잘은 모르지만, 굉장히 난이도가 높은 작업이 될 듯합니다.
역시나 5천 자에 맞춰 짜놓은 연재용 글을 출판용으로 쉽게 고칠 수 있을까요? 어려울 듯싶습니다.
결론은 연재 자체가 하나의 소비 컨텐츠로 자리잡지 않는 한, 책과 나누어 생각하기 어렵지 않겠느냐 하는 주저리주저리...
분명 둘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선을 그을 필요까진 없다고 생각해 봅니다.
한담에 이런 글 올리는 게 처음이라 콩닥거리는군요.
내용이 빠진 거 같아도 조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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