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울증에 걸려버린 초보 글쟁이 Air-Air입니다.
제가 올린 글에 달려있는 댓글에 조금 도발적으로 답변을 했습니다. 스토리 부분에서 지적을 받았기 때문에 울컥한 마음도 어느 정도 있고, 화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성인군자는 아니니까요.
그런데 이런 것이 악성 댓글인지, 그렇지 않으면 제가 과민대응을 하는지 올바르게 알 수 없어서 한담란에 올려놓습니다.
물론 제가 조금 성급한 점도 있고, 제가 생각해도 다혈질적인 면이 없다고는 못합니다만, 그래도 이런 댓글들을 받을 때마다 우울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선 류제현님의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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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헌 IP : 220.80.181.82 2012-07-22 03:26:43 [del]
????
너무너무 이해가 안되네요.
군대온라인은 말 그대로 남북분대상황에서 아직도 위험요소인
북의 혹시모를 남침을 대비해 안보의식과 전투감각이 결여된 이땅의
젊은이들에게 그런것들은 어느정도 대비시킬목적으로 비싼 돈 들여서
만들어진 게임이라는 설정을 처음 하셨는데
노스텔을 멸망시키고 상글릴라가 통일된 왕국으로 몬스터들과 싸우게한다??????????
중간에 나왔드시 몬스터는 무식하게 마구돌격하는데 그런몬스터잡는다고 경험이생기나?? 북한군이 몬스터처럼 생각없이 총알맞아도 그냥 닥공하는가?? 그들도 총알이날라오면 숨고 우회하고 기습하는 사람인데
당연히 유저대 유저의 대립구도로 유저들이 자기 생각에 맞게 둘중한군데를 고르게해서 노스대상글그리고몬스터 이런 삼각구도를 만들어야지
먼소리데????
문대령이 물론 정신병자같은 사이코이지만 머리는 재법있는 인물일텐데
아이큐가 한자리인 생각을 할리없고
그리고 상글은 분명 보통사람은 좋아하지 않은 사회구조인데(지도층(연구자들과기술자)이 모든걸 독식하고 하층민 여자들은 성노로쓸 정도로 썩은사회)이건 분명 초기게임개발자의 설정인데 이런사회로 유저들을 싸그리 집어넣는다고??
상글의설정보면 북한보다 더 심한 사회인데 이런곳에 젊은 친구들 집어넣고 자유를 갈망하며 평화롭게사는 어린이 여자들 찢어죽이고 노스텔을 멸망시키고 지상을 복구하는 시나리오란말인가???
그리고 여자도 마찬가지 뭐 주인공의 히로인을 만들어주기위해서 도입한모양인데 어처구니없는 설정이구만요.......
군대에서 130명의 남자만 엄선해서 뽑은 클베에 문대령도 모르게 집어넣을수있는 알려지지 않는 유저이면
군대온라인의 최대주주인 문대령및 국가를 무시하고 속일수있는 게임사의 중요한인물의 가족일텐데 돈도많고(저런요양원에 일반인은 보낼수없으니) 딸(혹은손녀?)을위해 저런 엄청난 범죄(들키면 게임사사장이라도 훅 날라갈 수 있는 사안임 말이안됌)를 저지를수있는 가족애를 가지신분께서 사고로 병신되서 놀림을 참다못해 차라리 요양원에 가겠다는 말이나올때까지 딸을 방치해두웠다??? 개인교사둬서 집에서 충분히 교육 시킬수있는 재력과 국가를 우습게 볼 권력을 가지고있으면서???
말이안돼는 설정에 몰입감이 떨어지고 있어요.
그리고 자꾸 게임내 담배피우는거 이거 좋지않아요.(전매청에서 스폰???) 그거 게임심의 안납니다.
그리고 요즘 애인아니면 여자머리 쓰다듬는거 그거 거의 성추행입니다.
자꾸 이여자 저여자 머리 쓰다듬는데 주인공 별로 현실에서 여자들과 어울려본 적이없는거 같은데 그러면 그런거 잘 못하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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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대한 답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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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AirAir IP : 180.182.88.64 2012-07-22 06:28:38 [del]
류제헌님의 말씀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군대온라인의 설정에 대한 것은 후에 나오니 지금으로선 기초 설정밖에 말씀드릴 수 없군요. 군대온라인의 배경이 미래로 바뀐 것은 일부러 전쟁을 경험하고 싶은 유저들의 숫자는 적을 것이란 계산이 깔려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때문에 비싼 돈을 내고 험한 전장에 참가하고 싶겠습니까? 그런 유저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군대온라인의 배경은 미래로 이동한 것입니다.
또한 샹그릴라가 지하를 통일했다곤 하지만, 지상에도 세력은 있습니다. 나이트메어와 요새도시들, 그리고 주인공까지 있지요. 무식하게 마구 돌격한다라는 말은 별로 좋지 않군요. 그리고 나이트메어를 잡으면 충분히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중에는 무리를 이루고 전략을 수령하는 나이트메어도 있으니까요. 그중 66개체의 경우에는 네임드를 붙여줄 정도로 강합니다.
그리고 군대온라인은 유저대 유저의 대립구도를 만들기 보단, 한측에서 시작한 후 개척의 시대를 기본 설정으로 해두었습니다. 단나루만이 샹그릴라의 바보같은 행동에 질려 노스탤지어로 이전한 것이지요. 삼각구도는 류제헌님의 개인소망일 뿐이고, 진행됨에 따라 더 꼬여있는 구도를 만들기 위해선 유저들의 세력을 나눌 수 없었습니다. 문대령이 정신병자같은 사이코가 아니라 제가 정신병자같은 사이코니까요. 머리가 제법 있다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노스탤지어의 경우엔 샹그릴라처럼 체계잡힌 훈련코스가 없기 때문에 유저들이 이곳에서 시작한다해도 순식간에 차이가 날 겁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설정을 해두었으니까요.
그리고 샹그릴라의 경우도 마찬가지지만, 연구자와 지도층이 모든 것을 독식하는 것은 어느 사회나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지도층과 연구자만 독식을 하는 것이 아니지요. 유저들의 경우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자리를 못잡은 것 뿐이지 유저들도 빠르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읽어보지 않은 스토리로 너무 무엇이라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만, 북한보다 더 심한 설정이란 말은 동감할 수 없습니다. 샹그릴라 내부에서 유저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없습니다. 실제로 잡혀온 것들도 모두 노스탤지어나 외부에서 잡혀온 것이고, 그것들은 병기를 개발하기 위한 연습실입니다. 히로인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라는 말을 하셨는데 솔직히 히로인은 별로 필요없습니다. 그리고 앞부분을 제대로 읽지 않으셨군요.
130명의 클로즈 베타는 엄선해서 뽑은게 아닙니다.
당시에 제재가 들어왔기 때문에 130명밖에 못 뽑은 것이지요.
그리고 소녀의 경우는 아직 말씀드릴 수 없지만, 읽은 후에도 말도 안되는 설정이라 몰입이 되지 않는다면 죄송합니다. 그리고 게임 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도 당연히 좋진 않습니다. 현실처럼 몸에 해롭진 않지만 읽어주시는 분들께서 불쾌감을 느낄 테니까요. 다만 제가 흡연자고, 그 감각을 조금 빌리기 위해 종종 도입하는 것이니 웃으면서 넘어가주셨으면 좋겠지만..
요즘 애인 아니면 여자머리를 쓰다듬는 것이 거의 성추행에 가깝다면 저는 그냥 쇄고랑을 차야될 것 같군요. 여자친구 말고도 상당히 머리를 쓰다듬어준 적이 많은데, 호돌이한테 잡혀갈지 모르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제가 가능했기 때문에 넣은 부분들이 상대적으로 불편하게 만들으셨다니 죄송합니다.
아직 여러모로 부족한 초보 글쟁이지만, 이런 불편함들이 계시다면 그냥 자진하차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괜히 스토리를 만지작거려서 망가뜨리면 지금보다 엉망이 되어버릴 테니까요. 후우.
조금 도발성이 있어서 죄송합니다.
초보 글쟁이 Air-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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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엣 글은 그대로 댓글에 달려 있으니 거짓말이 아니라는 사실은 쉽게 알 수 있습니다만, 이곳에 추가 답변을 넣으려고 합니다.
추가 답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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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는 개개인의 특성이며 개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예상하는 방향으로, 또는 생각한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는다고 해서 스토리를 가지고 꼬투리를 잡는 것은 솔직히 기분나쁩니다.
그런식으로 진행이 된다면 모두 예상하는 스토리, 모두 예상하는 내용이 되어버리는데 과연 재미있을까요?
물론 읽는 분들 중엔 재미있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미 예측가능한 것을 읽으면서 에이, 뭐야, 이런 식으로 판단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또한 대다수의 글이 같은 내용이 되어버리겠지요. 그렇다고 설정본을 일일이 올리면 진행속도의 더딤과 지루함도 늘고, 뒷편들에 나올 설정들을 앞당겨 설명하면 결국 글이 엉망진창이 되어버립니다.
제가 그리려는 글과 읽는 분들께서 원하는 글이 뒤죽박죽이 되어 잡탕이 되는 것이지요. 그렇게 되면 더 이상 그것은 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필력이나 오타, 틀린 부분들과 조금 늘어지는 부분들에 있어선 지적을 해주시는 순간 최대한으로 조치를 들어가고 있습니다만.
이야기가 마음에 안들어요.
담배피는게 마음에 들지 않는군요.
여성의 머리에 함부러 손을 올리면 거의 성추행입니다.
게임 캐릭터들이 마음에 안드는군요.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수정을 하고, 분위기를 잡기 위해 넣은 담배를 지우고, 여성의 머리에 손을 올리지 말고, 이야기를 수정해야 만족하시렵니까?
솔직히 기분 나쁩니다.
정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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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답글이 도발적인 점에 있어서는 거듭 사과를 드리지만, 그래도 글쟁이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것들도 아니고. 그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야기가 이상하다고 하면 제가 그렇게 설정을 잡았고, 제가 그렇게 쓰고 싶었으니까 쓰는겁니다. 라고 대답해드릴 수밖에 없군요.
저는 이렇게 삽니다.
저의 대처방법이 틀린 겁니까?
아니면 과민반응입니까?
아니면 과잉대응입니까?
그렇지 않으면 누가 잘못한 겁니까?
결국 둘 다 잘못한 겁니다.
그 분을 만족시키지 못한 초보 글쟁이도, 그리고 초보 글쟁이를 도발해서 이런 발칙한 글을 쓰게 만든 분도.
우리 두 사람 모두 잘못했습니다.
저는 우울증에 걸려 밥도 걸렀고.
그분은 제 글을 보며 열을 받겠지요.
결국 피차 좋은 꼴을 보지 못하는 이상, 제가 원하는 것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올바른 지적을 해주시면 올바르게 수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캐릭터의 행동 하나하나가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면 저는 그것을 수정할 생각이 없습니다.
차라리 글을 지워버린다해도 말입니다.
-초보 글쟁이 Air-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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