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에 글을 올리시는 분은 수없이도 많지만, 그 중 출판해 전업작가가 되시는 분은 소수입니다. 나머지 분들은 학생이든 회사원이든 각자의 생활이 있을 테고요.
그런데 전업작가가 아닌 아마추어인 경우, 아무래도 여러가지 다른 일로 글을 쓰기가 힘들기 마련입니다. 공부해야지, 학원 가야지, 직장인들은 돈 벌어야지...그런데도 불구하고 조금 밖에 없는 휴식시간을 쪼개고 쪼개 글을 씁니다. 그로 인해 가끔 일상생활에 지장이 오기도 하는데도 말입니다.
사실 저도 자연란에 글을 써보고 있는데, 굉장히 많은 시간과 체력을 소모하더군요. 솔직히 이런 여름 열 팍팍 내는 컴퓨터 앞에 몇시간이나 앉아 있기 짜증나기도 하고, 공부 안하고 이상한 짓 한다고 혼나기도 하고, 여러가지 난관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올려봤자 조회수는 한자리. 댓글도 단 한분(ㅠㅠ) 뿐...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더군요(근데 솔직히 내가 봐도 재미없다orz).
그런데도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순전히 재밌기 때문입니다. 스토리를, 등장인물을, 다른 세계를 상상하고 글로 쓰다보면 저도 모르게 푹 빠져서 몇시간이고 죽치고 있게 됩니다. 이번 방학도 그렇게 글 쓰다가 보내버렸고요(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자, 여기서 질문하겠습니다. 문피아에서 글을 쓰는 수많은 분들. 여러분이 소설을 쓰시는 이유는 뭡니까? 저처럼 재미? 출판? 아니면 그쪽 계열 직업이라서 연습용?
지금까지 방학 며칠 안 남긴 고등학생의 뻘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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