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대다수의 작가들이 상업적 요소만이 가득한 지라 그런 요구도 많다고 봅니다. 사실 작가들이 출판사의 요구에 따라 독자층의 요구에 따라 상업적인 글을 쓴 것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요. 상업성이 없는 글은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출판되기 힘든 게 이 시장이잖아요.
서점이라는 시장을 버리고 대여점을 선택한 작가들이 짊어져야할 책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작가들이 서점시장을 버리고 대여점을 선택했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인 것 같습니다. 어떤 작가라고 시장상황이 좋지 않은 곳을 선택하고 싶겠습니까?
단지 작가들은 쓰고 싶은 글을 썼고, 그 글에 맞는 시장이 대여점이었을 뿐이지요.
이미 장르계에 발을 들은 저로서는 점점 악화되기만 하는 시장 상황에 눈물을 흘릴 뿐입니다 ㅠㅠ
독자가 '지금은 이게 트렌드니 이렇게 써야한다'라는 건 어처구니가 없는 말이지만, '한 달에 한 권은 나와야 시장에서 묻히지 않는다', '딴짓 하느라 연재주기가 늦어지는 것 아니냐' 정도는 그들의 입장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충고라고 봅니다.
작가가 바른 길을 가지 못하면 잡아줄 수 있는 건 그 팬(독자)들 뿐이지요.
만약 제가 작가된 입장에서 그런 충고를 듣는다면 기분이 좋지는 않을지언정 충분히 수용하고 노력해서 태도를 개선해야함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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