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시작하기 전에 그런 부분 있잖아요? 아 이 부분은 꼭 넣어야 겠다/갈등이 풀릴때 이런저런 장면이나 대화 혹은 묘사가 들어갔으면 좋겠다 하는 부분. 당연하겠지만 저같은 경우 이 부분들이 대부분 클라이맥스 부분이라, 기승전결애서 기승, 특히 승을 쓰는게 가장 고역스럽더라구요. 지금도 한참 승 부분 쓰는 중인데 빨리 전 부분 쓰고 싶어서 전전긍긍... 소재고갈도 오고. 이럴 땐 차라리 손에서 글을 때고 음악이나 영화같은 걸 보면서 소재를 얻는 것도 재밌어요. 지난 주말 콘서트 하나 갔다가 소재도 얻어오고.
글이 안 써질 때나 후반부가 너무 쓰고 싶어지면 오히려 글이 좀 서두르는?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억지로 쓰는 것보다 차라리 관심을 완전히 돌린 후 새마음으로 쓰는 게 낫다고 느꼈습니다. 다른분들은 그 쓰고 싶은 장면을 못 쓸 때 갈증을 어떻게 푸시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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