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을 정하는게 중요한것같습니다

제목에서 제가 언급한 세계관의 의미란 디앤디, wod, 톨킨 등등 기반의 그것이 아닌

말 그대로 글 속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 달리 표현하자면 이야기를 전개하는 큰 원칙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적절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네요. 설명이 얼마나 와닿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를테면 인과율이라는 걸 사용해서 업에는 반드시 그 댓가가 따른다 라거나 

영화 매트릭스처럼 눈에 보이는 거짓과 그 이면의 진실이라는 하나의 세계관을 세우면 작가가 말하고 싶어하는 바를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말하고 보니 주제라는 것과 거의 겹치는 개념이네요.

[관측]

그정도를 하는 작가가 손에 꼽죠.. 요샌 대부분 지가 만든설정 1권중반에 엎어버리고 무한확장하던데..

[[탈퇴계정]]

네 맞습니다. 사실 이 글 쓰면서도 저도 뱁새 주제에 봉황의 비행을 논하는 게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티키]

어려워요.... 자신이 하고싶으면 하는 거지만 세계관을 만드는것은 어렵죠

[Teee]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이란 건, 곧 개인의 철학을 말하려는게 아닐까요?
스토리만 살아있는 글은, 그리하여 궁금증과 호기심만 충족시키는 글은 끈적이게 못읽겠더라고요.
*도대체 작가가 이 글을 써서 궁극적으로 말하려는게 무엇인가? 단지 재미와 흥미뿐인가?
이 생각이 드는 순관, 아쉽게도 글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 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인과율이라던가, 거짓과 비밀 같은 것도 한 사람이 생각하는 철학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탈퇴계정]]

Teee 님이 깔끔하게 정리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물론 저 역시 그 정도의 소양은 못되고 그저 재미만 주구장창 추구하는 삼류 글쟁이에 불과합니다만, 글쓴이의 철학과 가치관을 잘 반영해서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원리를 세운다면 이야기를 더 쉽게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연륜있는 작가분이라면 궁극적으로 그것에서부터 주제를 도출할 수도 있을 거고요.

[Teee]

개인적으로
영원으로 가는문
레시드
레드 세인트

이 3작품을 추천합니다.

[간결]

글쓰다보면 설정이 늘어나지요. 자신도 모르게 캐릭터가 따로 숨쉰다고 해야될까요?
3만자 정도로 이번 챕터를 마무리져야지 해놓고 8-9만자까지 이어질때도 있고
그래서 계속해서 퇴고해가며 설정을 맞춰야되는 것 같습니다.

[雲路]

인과응보, 권선징악도 제대로 표현 못하는 글들이 대다수인 상황에서 진심으로 공감합니다.
카르마시스템까지는 바라지도 않으니 제대로된 무'협'소설 한번 읽고싶네요.

[FAD]

무엇이든지 기획이 중요한 법입니다. 소설도 마찬가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