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웹소는 지루한 부분은 건너뛰고 보시는 독자분들도 많이 계신가봐요... 생각해 보면 저도 ??화~??화까지 안봐도 이해하는데 무리없음. 이란 댓글 보고 거기서부터 보려 했던 기억이 있기도 합니다...
근데 제가 쓰고 있는 글은 어떤가 생각해보니, 대개 건너뛰어서 보면 안될 거같아요... 얼핏 지루해보이는 부분이어도 후반에 관련 내용이나 해당 편을 읽어야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나오거든요.
사실, 사소한 일상씬 같은 경우는 그냥 넘겨도 상관없긴 한데...가끔 이 일상씬에서조차 세계관을 이해하는데 알아야할 내용이라던가, 혹은 알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내용이 나오거든요... 웹소에선 일상씬 자체를 본 적이 드문 거같긴 하지만요...(흐릿.
지금 쓰고있는 글이 긴 호흡에, 일상씬도 약간씩 넣어서 그런진 몰라도 서너화 건너뛰기만 해도 나중에 이해못하는 부분 나올 거같고.. 한화만 건너뛰어도 나올 거같고... 근데 또 개인적으론 자연스럽게 세계관을 알리는 느낌이 드는 것도 있어서(어디까지나 제가 필자여서 저만 이렇게 느끼는 걸수도 있지만요.) 좋게 말하자면 놓치면 안되는 부분이 화마다 곳곳에 산재해 있는 거고... 나쁘게 말하면 그냥 지루한부분도 건너뛰어서 볼 수 없는 겁나 짜증나고 불편한 소설인거 아닌가...싶습니다...
물론 쓰고있는 글에서 찾아보니 건너뛰어도 이해하는데 문제없는 부분이 제 글에도 있긴 합니다. 대신 에피 하나를 통째로 건너뛰어야하는 거같고... 한 80화?(비축분 부분)넘어가면서부턴 그런 경향이 더 짙게 나오는 거같아요. 건너뛰어서 보면 이해 안되고 망하는...
막상 고친다면... 생각하니 90화도 넘긴 회차 전부 싹다 뜯어고쳐야할 거같은 느낌도 들어서 멘붕이고... 차마 그럴수 없고... 애초에 트렌드 따르는것도 없고 꾸역꾸역 독자적인 세계관 창작해 쓰는 웹소보단 종이책 느낌을 추구하는 글이라 독자 반응 신경쓰는 것도 우습지만.. 좋아하실 지 싫어하실 지 정돈 알고 쓰고 싶어요... 역시 독자분들은 안 좋아할까요...?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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