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화가들에 대한 글을 쓰다가 문득 뜬금없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술은 시각적 표현이고 음악은 청각적 표현인데 글로 묘사할 때 어느 쪽이 더 어려울까 하는 의문입니다.
그림은 눈에 보이는대로 감흥을 쓰면 되지만, 음악은 귀로 듣고 그 느낌을 써야하니 음악을 글로 표현하는게 조금 더 어렵지 않을까 하는 것이 얼핏 떠오른 생각입니다.
하지만 문피아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음악을 소재로한 글은 분량도 많고 상업적으로 성공한 것도 많은데 미술을 소재한 글들은 잘 보이지 않는군요.
작가들과의 친분관계로 따져봐도 작가들이 글을 쓰면 화가들이 표지와 삽화를 그려주니 미술쪽이 더 가까운 편인데요.
언젠가는 문피아에 미술과 미술가들을 소재로한 좋은 작품이 많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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