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참대전의 포성砲聲은 멈추었는데
피비린내 보다 더욱 진한...
물비린내의 음모가 강호를 뒤덮고 있다.
대륙의 강남에는 기어이 비가 내리며
격전지들이 축축함으로 하나씩 점령당하고 있다는 전서구가 빗발쳐온다.
그동안
신록마관을 지키시느라
선천지기까지 끌어쓴 동방존자님이
하루의 폐관수련에 들어가자마자
벌써
강남이 물비린내의 습격으로 폐허가 되어가고 있다는 소식에
무림의 명숙들은
비장의 무기...
빈대떡과 막걸리를 꺼내면서 침을 흘리시며 항전을 모색하고 있다.
아아...
하늘조차 음침하여
물비린내 자욱한 변경에서
내일 시작되는 마지막 한 주의 연참대전에 모두가 무사하시기를 기원 올린다.
부디
신록마관을 탈출하고 냉면冷面을 쟁취하여
백열白熱의 유월을 증거하는
강호(판타지) 구성救星이 되시기를 소망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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