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TV, 컴퓨터, 휴대폰, 게임기의 역사를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초기 컴퓨터는 교실 2개짜리 무지막지한 놈이었고 국가 연구기관에서 쓰던 놈이었다는 거라던가.
휴대폰만 해도 처음 나왔을 땐 부자나 높으신 분이 아니면 쓸 수 없는 것이었죠. 우스갯소리로 휴대폰, 권총, 노트북은 진짜 비즈니스맨 아니면 마약상인의 상징이랬으니까요. 크고, 무겁고, 성능도 시원찮은 주제에 말이죠.
진짜로 가상현실체험기기가 나온다면 컴퓨터나 휴대폰의 전례를 따를 겁니다. 초기에는 개인이 갖추기엔 엄두도 안 나는 수준이었다가, 점점 높으신 분들이나 기관 등에서 각종 시뮬레이터 용도로 쓸 수 있게 되고, 게임이나 가상세계 미팅 등으로 상용화가 가능한 시점에서 부잣집의 상징이 되겠죠. 거기서 기술이 더 발달하고 단가가 내려가기 시작하면 데스크탑이나 스마트폰처럼 보급형까지 나오는 거고.
일단 게임기, 컴퓨터, 노트북, 휴대폰-스마트폰의 옛 모델들과 그 가격대, 사회적 위치 등을 한번 추적해보시면 참고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판매량은 "인지도", "입소문", "CBT" 등으로 초기 판매량이 정해지고 평가들이 나오면서 점점 중첩되는식으로 높아지게됩니다.
판매가는 "인지도", "게임성 or 게임의 가치", "합리적인 가격"이구요.
경영공식이 있긴한데 과제 끝남가 동시에 뇌가 백업되서 ...
대략 인지도가 높은 삼성, 애플의 기준으로 정하고
가상현실기기가 나온다고 칩시다.
여기서 안정성, 기술력, 세밀구현, 퀄리티가 전부 최상위일 경우
기기당 300~700 값은 내도 적절하게 잘 팔리고 점점 가격이 내려가면서
200~500 선까지 가격이 다운 되겠죠.
안정성은 가상현실기기의 안정성에 대해서 입니다.
폭발의 위험성, 충격으로 인한 부작용 or 기계 오류, 기기 관련 死(X){가상현실 기기 연구과정중 뇌사, 발작 등 다양한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상현실게임 소설 쓰는데 다들 망각하는 부분이죠.
"현실인지"입니다.
가상현실에서 나와도 현실인지 시스템이 실제로 구현이 되지 않는다면, 말 그대로 게임의 폭력성이 안좋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대로 현실과 구분이 되지 않아서 갖은 범죄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기술력은 위와 비슷한데 인증되고 공식, 비공식적으로 안전한 기술력인가와 게임내의 구현도를 말합니다.
세밀구현은 자잘한 구현들을 말합니다. 간단한 예를 들자면 머리카락, 풀 같은 미세한 것들의 세밀한 구현을 말하는 것이고
퀄리티는 공간에 합리적인 크기, 크게 튀지도 않고 딱딱하지도 않은 모델, 게임내의 질적인 퀄리티를 말하는 것 입니다.
소설에 쓰는 것이기에 위의 넷은 매우 갖추기 쉬운 것이니...
그냥 기기만 200~700에 팔아도 됩니다. 300~700도 되고요
그리고 계정식으로 월 5~10만씩 내거나
라이트 유저를 위한 월2~5만원 계정비로 돈을 더 벌 수 있구요.
기기대여 식도 있긴한데... 이건 기기값의 3분의~5분의1 값으로 책정한 다음
잦은 방문과 꾸준히 내는 10~20만원 상당의 대여료+월2~10만원씩 내는 계정료가 되겠네요.
솔직히 가상현실기기가 나왔는데 400만원 이하면 전 절대 안살겁니다.
유명기업들이 내놓아도요.
근데 이런 마인드가.. 해외 직구와 같은 이상한 쪽으로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가상현실 쪽은 "안정성"이 최우선이라.
3단계로 200만 500만 1000만 가격대의 기기가 나온다면 1000만짜리를 살겁니다. 저는
제 개인적인 주관적 분석을 적자면....
일단 가상현실 게임기는 '최초'의 초도 물량은 가격 거품이 붙어서 팔리지 않을 겁니다. 이것에 대하여 의견도 분분할 거라 생각해서 덧붙이자면,
'게임 타이틀이 게임기의 초도물량과 함께 풀리느냐! 안 풀리느냐!' 도 중요하구요.
'게임기 초도물량과 함께 풀리는 게임 타이틀이 얼마나 재밌느냐! 재미없느냐!'도 중요합니다.
만약 초도물량과 함께 대작 게임 타이틀이 함께 풀리면 초도물량의 게임기가 가격 거품이 붙어도(예상 500만원) 전 세계적으로 이번 PS4가 세운 기록(1,2주일만에 200만대 정도.)을 기준으로 잡자면 초도 물량 약 70~100만대 정도가 팔릴거라 예상됩니다.
자, 여기까지가 게임기 '가격 500만원, 대작 게임 타이틀'이라는 조건이 붙었을 때 얘기입니다.
이제부터는 시장의 경제 흐름에 관해서 얘기를 해볼텐데요...
위에서 다른 분들이 500, 700, 1000만원 정도를 해도 산다고 하시는 것 같은데, 시장의 경제성을 살펴볼 때 가상현실 게임기의 가격은 그렇게 비쌀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게이머들은 어마어마하게 그 수가 많고, 그 중에서 현재도 미래를 바라보며 가상현실 게임기가 나오기를 오매불망 꿈에 그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현재 시장이 이러한데, 그렇게 되면 게임 제작자들과 유통사들의 입장에서는 어떻겠습니까?
가상현실 게임이 어느 하나의 회사의 독점 기술만으로 남을 수도 없습니다. 경쟁 사회니까요. 스파이짓을 해서라도 기술을 빼내 자신들도 가상현실 게임기를 만들어 경쟁을 하겠죠. 이렇게 되면 게임기 값이 500만원...? 절대 넘지 않습니다. 저는 200만원도 넘어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업들끼리 경쟁을 하게 되면 더 많은 게이머를 보유하기 위해서 발버둥칠 것이고, 그 수단은 결코 '고가'가 아닌 '저가'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흔히 아는 가상현실 구현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헤드 기어'나 '캡슐'. 그리고 그들을 구동시키기 위한 고성능의 반도체. 그리고 게임 타이틀.
여러분의 예상처럼 게임기 자체는 기업들끼리의 경쟁으로 인해 초도물량이라고 해도 가격이 낮을 것이고, 오히려 게임 타이틀이 가격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게임기를 사놓고 맘에 드는 게임을 하고 싶으면 게임 타이틀을 꼭 사야하니까요.
고로 게임기는 초도물량 기준 100만원~200만원 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그 예상 가격을 토대로 초도물량이 얼마나 팔릴 것이느냐를 예측해보자면....
'초도물량 100~200만원과 대작 게임 타이틀'의 조건을 내걸 때 예상 초도물량(정발 1달 안에) 판매량은 전 세계 기준 최소 200에서 많게는 400만대일 것이라고 예상해봅니다.
최초의 가상현실게임이 나오면서 부터 상용화가 되서 핸드폰 가격대의 보급형 제품으로 출시 될수는 없을 것입니다. 초기 개발비 및 테스팅 비용 때문에 어느 정도 시일이 흐른후 상용화되어 핸드폰가격대의 제품이 나온다면 핸드폰 판매 대수 정도 팔리지 않을까요.
참고로 애플 아이폰 분기 최대 판매대수가 3400만대 정도 되고 거의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280만대 이상팔렸고 초기(1주일) 판매대수는 대략 800~1000만대 정도로 예상되네요.
금액으로는 분기에 200억 달러 우리돈 20조가 넘네요.
한 회사 판매 수치이고 애플 삼성 기타등등 있으므로 독점 생산 판매라면 이 수치에 최소 2~3배 정도 판매된다고 봅니다.
가상현실게임이 있을정도의 시대면 그런 오버 테크놀로지를 구현할수 있는 장비들이 이미 의료기기나 군사교육용으로 쓰이고 있을겁니다. 즉, 현재로써 슈퍼컴퓨터라고 불리는 컴퓨터들이 스마트폰 크기로 축소 됬을것이며, 얼마전에 페이스북이 인수에 성공한 오큘러스 리프트와 비슷한 장치들이 엄청나게 발달해있을 상태이니 아마도 게임이 나온다면 아마도 앱 형태, 소프트웨어 식으로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콘솔도 서서히 사라지고 있으니 캡슐 같은건 미래에 나올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게임을 위해 간단한 추가 장치 정도만 구입하면 플레이가 가능하게끔 설계가 될게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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