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집 잃어버렸습니다

온 집안 전부 샅샅이 흝어보니까 없군요..... 분명히 집에 있었는데 말이죠.

심심해서 써둔 게 전부 공책 1권 분량인데.....

보통 이러면 멘붕이 와야 되는데 전 그러려니 합니다. 단지 써둔 게 아까워요 ㅠㅠ

 설정집 잃어버린 적아 한두번이 아니지만 이번만큼 허무한 적은 처음입니다.

근데 그것들 대다수가 재 머릿속에 하나도 빠짐없이 고스란히 제 머릿속에 저장되어 있다는 게 함정.....

초딩때 부터 작성한 모든 설정이 제 머릿속에 있습니다. 아마도 평생 갈 것 같아요. 사진 찍히듯이 저장되어 있으니.....

이제까지 작성한 설정집이 책 5권 분량이면 설정 변경까지 포함해서 머릿속의 설정들은 10권, 거의 2배 육박합니다.

이거 내 머리가 어떻게 되어먹은 거지.....? --;;

어떻게 메모보다 더 믿음직하냐?

[BlackWha..]

전 몇달 전에 약한 1권 분량의 소설작품과 그에 대한 세계관 설정이 든 USB는 잃어버린 탓에 멘붕 온적 있었습니다. 다행히 여기저기 백업을 해놓아서 다시 복구 시키고 새 USB는 사서 보완강화를 했지만 행여나 뼈빠지게 기획한 설정을 누가 멋대로 쓰고 있을지 불안합니다..ㅎㄷㄷ

[MONAD]

좋아하는 일의 장점이죠.
투자한만큼 꼬박 꼬박 발전하셧나보네요.

[흐후루]

헐....제목보고 정말 놀랐음.ㅇㅅㅇ
사람을 낚다니..........

[남다름]

모든 생각과 문자는 컴퓨터 등으로 텍스트 문서화 시켜놓거나 혹은 공책등을 사진으로 찍어 보관해놓으시고, 하드, 외장하다, 작업전용 usb, 이메일 등으로 분산해 두시는것이...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삼가 고공책의 재활용복을 빕니다.
ㅠㅜ, 조금만 더 찾아보세요.

[[탈퇴계정]]

A4 용지 절반 정도 그림형식 설정 짰다가 이사 해서 날아감.
컴퓨터에 저장했다가 포맷으로 날아감.
이메일에 썼다가 아이디 잊어먹음.
일정 장소에 전부 쌓아놨다가 역시 이사로 날아감.
외장 하드 저장했다가 아버지 것이라 쓸모없다는 판단에 지워짐.
Usb 에 저장했다가 친가에 두고 옴.

그외 여러 전과가 있습니다. 제 머릿속애 저장한게 현명한 판단인듯

[[탈퇴계정]]

외장때는 아버지한테 빌리는 게 아니었는데 ㅠㅠ

[환산]

와.. 저는 너무 많았던 것들은 하나씩 까묵어가는데.. 대단하십니다 머릿속에 다 넣어계시다니.. ㅎㄷㄷ

[Cainless]

저는 메모지에 조금씩 작성해서 벽에 붙여둡니다.
절대 잃어버릴 일도 없고, 잊어버릴 가능성도 없으니 좋지요.
다른 건 몰라도 지도는 외우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런데 한율님의 설정 분량이 어마어마하시니 이 방법은 못 쓰시겠군요. 그나저나 한율님은 마인드 팰리스라도 가지고 계시나봅니다. 10권 분량의 설정을 기억하고 계시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탈퇴계정]]

중복된 것까지 포함해서입니다.

[goguma14..]

개인적으로는 드롭박스 쓰는 게 제일 편리하더라구요. 파일로 저장하는 순간 웹상에도 바로 업로드가 되니까, 컴퓨터가 날아가도 따로 업로드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된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