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처음 쓰는 추천글이네요. 제가 글이라는 것을 잘 쓰는 편이 아니니 밑의 내용이 어지러우시더라도 양해 부탁드려요.
일단 제가 추천할 글의 제목은 리엔입니다. (용병리엔)
순다리님의 작품이지요. 아, 장르는 판타지입니다.
주인공은 영웅을 동경하는 순수한 소년입니다. 그리고 영웅이 되기 위해 13살이 되던 해 가출을 하죠. 그리고 여관일을 하며 나름 스스로 노력하고 여러 일을 겪다가 고생도 해가며 살아가는데 필요한 많은 깨달음을 얻습니다. 그리고 서서히 성장하여 자신의 꿈을 향해 발걸음 내딛기 시작하죠. (여기까지. 재미를 위해서 자세한 내용이나 숨은 사실들은 생략)
사실 읽기전에 소제목이나 첫부분을 보면서 (ex.영웅은 돈도 쓸줄 알아야 한다.) 정형화된 양판소를 풍자하는 종류 (예를 들자면 가가멜님의 '니가신해라' 같은) 의 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읽어보니 아니더군요.
이글은 성장소설입니다.
요즘 자주 볼 수 있는 기연에 의한 급성장이나 '이리하니 저리됬다.' 식의 성의없는 서술과는 달리 주인공의 성장과정이나 살아가는데 있어서의 깨달음 같은 것이 설명식의 딱딱한 구조가 아닌 생활속의 에피소드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 있어 나름 개연성이 있기에 개인적일지는 모르나 거부감없이 술술 읽히더군요. 빠른템포 혹은 급격한 맛은 없지만 잔잔한 맛이 있어서 저에겐 잘 맞았습니다.
제 미흡한 추천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리엔의 여행에 여러분들도 한 번 함께 달려보시지 않으시렵니까?
Commen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