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어설프게 추천글 썼다가 민망해서 스스로 지웠던 별을 옮기는 자 예요.
이번엔 제대로 한번 해볼게요!(기합)
제가 추천할 글은 구소님의 [블랙프리스트]예요.
직역하자면 [검은 성직자]가 되네요.
제목만 놓고 보면 어떤 이미지가 생각나시나요?
발목까지 내려오는 검은 코트를 펄럭이는 성직자?
거대한 대검을 목검 휘두르듯 가뿐하게 다루는 성직자?
샤프하고 수려한 외모에 무시무시한 매력까지 겸비한 성직자?
신성력으로 사람을 치료하지 않는 성직자?
4자루의 레이피어를 허공에 띄워 적의 움직임을 완전히 차단하고 천천히 농락하는 성직자?
무뚝뚝하고 날카롭지만 아주 가끔은 인간적인 모습도 보여주는 성직자?
여자에게 약하지 않은 성직자?
파괴와 살육을 찬미하며 그 선봉에 서는 성직자?
눈을 뗄 수 없을만큼 화려하고 격렬한 전투를 보여주는 성직자?
그런 성직자를 떠올리셨다면, 지금 바로 블랙프리스트를 보셔야 해요.
꼭 그렇지 않으시더라도 좋아요.
너무 화려해 거부감이 드는 문장이 싫으시다면,
너무 딱딱 끊어져 읽는 맛이 없는 문장이 싫으시다면,
너무 흔해 지루한 설정이 싫으시다면,
너무 간단해 다음편이 뻔한 스토리가 싫으시다면,
그렇다면 블랙 프리스트를 찾으시면 되요.
(귓속말)성직자인 주제에 주인공의 여자관계가 복잡하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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