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잘 쓸수있다는건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자신의 꿈을 책으로 출판까지 한다면 야 더 바랄게 없겠죠. 송하님의 “귀혼” 첫페이지에 자신의 꿈에 대한 언급이 있어 매우 감동했던적이 있습니다. 부끄럽지 않은 작품이고 당당히 작가가 자신할수 있는 글이기에...
언젠나 느끼지만 추천은 매우 조심스럽고 괴롭고 부담스럽다. 혹시나 허접스레기 같은 나의 글로 인해 작품에 누가 되지않을지 걱정이다. 더군다나 이 작품은 괴롭다 못해 두렵다. 내가 가장 좋아하고 눈물이 나올정도로 사랑하기에. .. 송하님은 초보작가임에 불구하고 이런 글을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은 가래를 뱉어냈을까.
환생물이라 해야하나 아님 재생물이라 해야하나 삶을 다시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많은 실수도 하지 않아도 돼고 이런 시궁창같고 절망적인 현실이아닌 내가 꿈꾸던 삶을 살수 있을텐데 .. 환생물의 매력은 이것이 아닐까? 어릴때도 바라왔거니와 나이가 들면서더욱 바라마지 않는것이다. “귀혼”이란 작품역시 이점에 착안해서 스토리가 전개되어간다. 가족의 원수, 사랑하는 이의 배신, 추적, 복수, 광기, 후회, 꿈....그래
이 모든걸 되돌리수 있는 기회가 다시 당신에게 온다면.. 꿈이라 생각하지 않을까? 거짓이라 느끼지 않을까? 현실이라고 믿고 싶지 않을까? 귀혼이란 작품을 꿰뚫은 한가지 주제라면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헤매는 한 인간의 불안이라 정의 하고 싶다. 끊임없이 삶을 의심하고 내면에서는 이꿈이 영원히 깨어지질 않길 기도하고 또 기도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꿈이 계속됨에 안도하고 그사실에 또다시 불안해하고.. 하지만 결국 언젠가는 끝이 있음을 알고있지만 계속나아갈수 밖에 없는 주인공을 보여주고 있다. 과연 결국엔 무엇이 남을것인가.. 현실? 꿈?
아쉬운점은 5권에서 결말이 난다는 점이다. 언제나 소설은 짧다 ,그것이 명작이든 졸작이던 결말은 허무할뿐이다. 아니 삶역시 허무하니 삶을 이야기하는 소설이 어찌 허무하지 않을 쏘냐.
그러나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이야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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