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하나 추천입니다.
하나. 나태한악마님 얼음나무숲
추천이 많은 글입니다.
그러나 그 추천 이상의 글입니다.
많은 분들의 추천이 있었지만 과연 그 추천이 이 글을 모두
설명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제 추천도 말이죠
내용은 단 하나 '음악'입니다.
음악의 도시 에단에서 두 천재 음악가가 펼치는
마음의 소리.
그게 전부입니다.
하지만 이 글이 담은 혼은 절대 하나로 표현 할 수 없더군요
참.. 멋진글입니다.
많은 글을 읽어 봤지만 이런 글은 여태 본적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온 글들은 언제나 긴장과 이완, 그리고 다음 내용을
기다리는 조급함 그 세가지가 글과 함께 했지만
'얼음나무숲'은 그런 세가지는 하나도 존재하지 않더군요
글을 읽는 내내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글은 부드럽게 읽혀내려갔고 수많은 영감들이 살아나더군요
그러나 무엇보다 이 글이 가진 단 한가지는
조급함을 느끼지 않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음편이 올라오지 않아도,
글이 모자라서 공지가 뜨더라도,
하나도 아쉬움이 없는 글이었습니다.
마치 글 하나하나가 혼신의 힘을 담고 타올라
이것이 마지막이더라도 후회가 없을 그런 글.
그런 뜨거움을 느꼈습니다.
얼음나무숲이 그 뜨거움을 이기고 난 숲이듯
글 '얼음나무숲'은 그 뜨거움을 이기고 난 뒤에 하나의
텍스트로 완성이 된 것 같더군요
이 글을 읽으면서 느낀 단 하나의 아쉬움이란.
단지, 눈은 글을 읽고 있고
단지, 머리는 연주를 떠올리고 있고
단지, 육감은 그 전율을 느끼고 있지만
우매한 귀는 평생 그런 곡을 들어본적이 없어서
그 음을 떠올리지 못하는것, 그것이 바로 이 얼음나무 숲을
읽으면서 느낀 단 하나의 안타까움입니다.
그 이상은 그 어떤 아쉬움도, 안타까움도 느낄 수 없던
그런 글이었습니다.
'얼음나무숲'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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