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볼만한 작품 추천을 요청했다가 많은 분들이 추천해 주셔서 요즘 글 읽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답니다.
보답하는 의미로다 저도 추천 한번 해볼까 합니다.
언젠가 어느 분이 <문피아 3대 무협>이라는 제목으로 추천해주신 적이 있었습니다. 이 세 작품은 '만고지애' '흑묘' '장춘곡' 이었지요.
그 추천을 보고 세 작품 다 접하게 되었는데 과연 괜찮았습니다.
오늘 제가 추천하고자 하는 작품은 그 중에 윤효월님의 '장춘곡'입니다.
장춘곡은 현재 3권 초반까지 연재되고 있습니다. 1권은 삭제하고 요약본으로 압축시켜 두셨더군요.
작가분은 1주일 후 모두 삭제하고 최근 10회분만 남겨놓는 동호인 체제로 연재방을 운영하시겠다고 밝히셨습니다. 작가분이 식당을 운영하시는 분이라 출판을 원하면서도 또 그다지 목메지도 않으신가 봅니다.
모두 삭제하고 나면 추천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고 좋은 작품을 아직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분이 있지 싶어 부랴 부랴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장춘곡은 '후음청양공'이라는 후각과 청각이 엄청 뛰어난, 좀 색다른 무공을 가진 주인공이 강호를 종횡무진하는 이야깁니다.
제가 글재주가 없어 함부로 줄거리를 뽑아내자니 겁이납니다. 대신 제 관점에서 장춘곡의 장점을 몇 가지 뽑아보겠습니다.
1, 작가분 필력이 상당 하십니다.
2. 개연성이 물흐르듯 자연스럽습니다.
3. 대화가 맛깔납니다.
4. 억지스럽지 않은 유머가 녹아있습니다.
5. 다양한 무공, 싸움씬이 실감납니다.
6. 캐릭터가 살아 숨쉽니다.
특히 남의 애기 엿듣는 솔솔한 재미가 있습니다.
읽을 만한 작품에 목마르신 분은 늦기 전에 달려가 보셔요. 갈증을 풀어주는 시원한 냉수가 기다리고 있답니다.
Commen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