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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토끼왕
작성
08.01.22 22:08
조회
427

*약간의 미리니름이 있습니다.*

밤이 되면 어두운 길가를 돌아다니는 범죄자들의 시간이 펼쳐지고

그들을 감시하는 어둠속의 눈빛이 존재한다.

당신의 악행을 검은 머리카락을 휘날리는  

하얀눈동자의 그림자와 마주치게 된다면 무조건 도망쳐라

만약 그가 당신의 악행을 보게 된다면  

그 날 당신은 상상 이상의것을 볼것이다.

그의 영혼이 우는 소리와 함께...

[흐오오...]

대개 흡혈귀와 늑대인간은 어릴적 상상속의

착한일을 하면 선물을 주는 산타처럼

동화속에나 나올법한 이야기이고 그렇기에 비현실 적이지만

흔하게 접해볼수 있는 소재일것이다.

영화속에서도 자주 등장하고 소설속에서도 무척이나 자주 등장한다.

멀게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가 있었고 가깝게는 월야환담이 있다.

어떻게 보면 한편으로는 식상한 소재이고  

이걸 다르게 말하면 이미 친숙하기 때문에  

"얼마나 이 소재를 먹음직스럽게 다듬는가"  

이것이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처음에 몇몇 추천글을 통해 알게 되었고  

그래서 읽게 된 "바보는탁월"님의 "더쉐도우"  

이 작품은 내가 좋아하는 흡혈귀라는 소재를 이용했고  

그렇기에 읽기 시작했는데  

시작부분을 넘기면 흡입력이 점점 강해지는 느낌이다.

읽다보면 어느 순간 이 작품의 재미에 빠져서 읽게 되고  

단숨에 모든 연재분을 읽어버렸다.

읽고난 뒤에 느낌이라면 처음에는 150편이라는 많은 연재편수가  

언제 이걸다 따라잡나.. 라는 막막함에서  

"부족해..150편이 이렇게 짧다니.. 너무 부족해!!"

이러면서 절규하는 본인을 발견하고  

간만에 글을 읽은뒤의 포만감을 느꼈다고 할수있다.

이 작품의 가장큰 장점을 들라면  

개성있고 현실에 있을법한 인물들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이말은 바꿔 말하면

양판소에 나오는것 같은 완벽한 존재를 만들려고 하지 않는점이다.

잘생기고 착하고 돈많고 명문이고  

머리좋고 거기다가 싸움도 잘하고  

주변에 여자가 꼬이는데  

자신만 그걸 파악못하는 인물은 등장하지 않는다.

그 대신

뚱뚱하면서도 직감 하나만은 예리한 열혈경찰 존.

존의 비서이자 감초같은 역할을 하는 쟈니

인간에 비해 월등한 능력을 지녔지만  

총한발에 죽을수 있는 늑대인간 실버.

영원한 안식인 죽음을 얻기위해 쉐도우를 부른 흡혈귀 루퍼스

그리고 무적처럼 보이지만 데미지를 받아서  

항상 골골거리는 흡혈귀 쉐도우

쉐도우는 악을 처치하고 약자를 보호하나  

그게 결코 완벽한 선은 아니다.

상대의 기억을 읽고 누가 악인인지를 가려서 죽일뿐  

그때 상황에 따른 유연한 변화는 어렵다고 할수 있다.

그리고 영화 스폰의 주인공을 떠올리게 된다.  

악의 힘을 기반으로 정의를 지키는 영웅.

각 캐릭터가 살아있고 또한  

늑대인간이나 흡혈귀가 강한것은 맞지만

결코 죽지않는 존재가 아니기에  

글을 읽으면서 긴장감을 계속 느낄수 있다.

실제로 지금도 누군가 죽는다면  

(쉐도우는 주인공이니 안죽겠지만 -_-;)

그렇게 어색하지 않을 정도이다.

또 다른 장점을 들라면  

획일적이지 않은 흡혈귀 사회라고 말할수 있다.

클랜으로 나눠진 뱀파이어계의 계파,  

시도때도 없이 등장하는 헌터,

피로 전승되는 흡혈귀의 능력,  

돈과 능력으로 세계를 지배하는 뱀파이어,

이런것들이 등장하지 않는다.

바꿔 말하면 소재는 친숙하지만 그 배경은 독특하다고 할 수 있다.

배경이 너무 현실성이 있지만 그래서 더욱 독특하다고 할까?

현대 사회에서 홀로 고분고투를 하는 쉐도우와 그의 뒤에서

백업을 해주는 마녀(?) 그리고 쉐도우에게 도움을 받았지만  

그를 잡으려는 형사 그리고 그 딸인 소녀필이 나는 아가씨 제인

그리고 사랑에 빠진 고뇌하는 열혈늑대 한마리 -_-;;

결론적으로 여러가지 단점도 있지만

그 단점을 커버하고도 남을 여러 장점이 있고  

지금까지도 재미 있었지만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기에

최근 여러 수작의 홍수속에서도 한번 읽을 가치가 충분하다고

느껴져서 제가 감히 추천글을 적게되었습니다.

아직 읽지 않은 분들은 한번씩 읽어보기를 권하는 바입니다.

"바보는탁월" 님의 "더쉐도우" 지금 바로 보러 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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