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극사본기
제가 만일 이작품의 작가라면 누구에게라도 "내가 이작품을 썼다"라고 말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그 편안한 느낌이 절묘합니다.
손자는 할아버지의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어 기분좋은 환상을 여행할 수 있을겁니다.
작가님의 뛰어난 필력에 힘입은 물흐르는 듯한 전개는 독자로 하여금 글에 몰입할수 밖에 없게 만듭니다.
만류귀종이라는 말이 있듯이, 무공이 기를 위주로 성취를 매김한다면, 다른 이치에 통달하여 결국 기의 본질을 꿰뚫을수 있다면, 무공못지 않은 효용을 발휘할수 있지 않을까하는 관점도 새롭습니다.
쉽지 않은 구상임에도 윤극사의 세계에 들어와 보신다면, 쉽게 그럴수도 있음을 수긍케 하는 작가님의 역량이 정말 대단합니다.
의생이라는 본분을 지키려 애쓰지만, 거센 역사의 흐름은 그를 단순한 의원으로만 남게 하지 않습니다.
이제 점점 혼란의 와류에 내던져진 주인공이 어떻게 힘을 가지게 되고, 역경을 이겨나가는지 지켜보신다면, 어떤 작품에 못지않은 많은 재미를 누리실 거라 생각합니다.
작가님의 연재의 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미 8권 완결한 출간작입니다. 연재속도는 광참수준(?)입니다. 합류가 하루 늦어질수록 재고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빨리 달려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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