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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9 EnSoF
작성
10.01.25 22:15
조회
1,883

최근 완결이 된,

'희망찬'의 작가이신 카이첼님의 '잃어버린 이름'...

제목과는 다르게 저는 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저는 두려움(혹은 갈증)에 떨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이름으로 명명된 1부가 완결된 순간, 저는 이어질 2부와 3부를 간절히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입장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저 카이첼님께서 새 글을 올리셨을까 하는 심정으로 하루에도 십수번은 문피아를 들락말락하며 기다리고 있게 되지 않으려면 '잃어버린 이름'을 읽지 마세요.

만약 읽기 시작하셨다면 다시는 헤어나올 수 없을 겁니다.

아래는 감상...

자신이라는 존재에 대한 기억이 없는 주인공은 이름을 잃어버린 채 이 세계에 던져졌죠.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주인공은 히로인 중 한명인 에위나에게 위버라는 이름을 받게 됩니다.

'위버(Über)' 그대로 해석하자면 '상위 혹은 초월'등의 뜻이지만 저는 니체의 Übermensch가 떠오르더군요. 등대를 잃어버린 세계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자기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긍정하고 나아가는 인간, 즉 자신의 힘으로 자신을 구축해 나아가는 인간이라는 뜻이 아닐까 싶더군요.

그리하여 이름을 잃어버린 그는 스스로 이름을 이루고, 만들어 나아가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카이첼님의 글을 보면 항상 중심에는 인간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보고 잊혀지는 그런 글이 아닌 다시 한번 읽고 생각하게 되는 그런 글이지요.

※ 강력히 추천은 하지만 만약 읽게 되면 그 뒤는 책임을 질 수 없습니다.※


Comment ' 17

  • 작성자
    Lv.63 버츄얼탑
    작성일
    10.01.25 22:34
    No. 1

    예, 읽지않겠습니다
    (2년뒤 k대 다녀온뒤 읽겠습니다. 내일 입학 춘천임...)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LLfeel
    작성일
    10.01.25 22:35
    No. 2

    예.읽지않겠습니다 x2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슬로피
    작성일
    10.01.25 22:41
    No. 3

    안 읽을거에요.
    쳇.
    ㅋㅋ
    아.. 윗분 k대 얘기하시니 저도 신검통지서날아온게 기억나네요.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 EnSoF
    작성일
    10.01.25 22:48
    No. 4

    아 k대...저도 거기 입학했지요. 춘천행 열차를 타고 가서 입학하고 졸업하는데 2년 조금 넘게 걸렸지요. 거기 제일 인상적이었던건 남학교...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Hopla
    작성일
    10.01.25 22:59
    No. 5

    k대라.. "그 곳" 이군요.. 담기 두려운단어..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아침님
    작성일
    10.01.25 23:12
    No. 6

    잃어버린 이름.. 사실, 연재를 보면서 힘들었습니다.. 뒷 편이 너무 궁금해서.. 하지만. 이젠 괜찮습니다.. 중간에 끊기는 아쉬움 없이 끝까지 쭈우우욱~ 보셔도 됩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EnSoF
    작성일
    10.01.25 23:50
    No. 7

    편수가 긴 듯 하지만 실제로 보면 잉여 없이 하나의 통일된 주제로 이어져 있기 떄문에 집중력을 흐트리지 않고 한번에 주욱~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카이첼님 소설의 장점이죠. 이야기가 산만하지 않다는 점이 가장 좋은 점 중 하나라는...난 카이첼빠??인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무협30년
    작성일
    10.01.25 23:55
    No. 8

    EnSoF님 말씀 말따나
    심장 약하신 분들은 연재중에는 읽지 않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거짓말 조금 보내서 심장 울렁증과 갈증이 도졌습니다.
    아~ 무협 30여년이 헛되고도 헛됩니다. ^^*

    1부 연재가 끝난 지금에서는 그나마
    '잃어버린 이름'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무상상인
    작성일
    10.01.26 00:43
    No. 9

    보다가 GG쳤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곰나비
    작성일
    10.01.26 03:29
    No. 10

    무협30년님은 저랑은 상황이 약간 다르신듯 하네요.
    전 원래 몇편씩 몰아서 한번에 보는 타입입니다만....
    전에 한번 몰아서 한꺼번에 봐야지 하고 일주일정도 안봤는데 금단현상이 오더군요.
    이건 뭐 열흘만 안보면 주화입마 걸릴 기세라서....

    덕분에 1부 완결난 지금은 거의 죽을지경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강철 지그
    작성일
    10.01.26 05:41
    No. 11

    선작해놓고 볼려다가 그냥삭제했는뎅 ;ㅁ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1.26 10:39
    No. 12

    다들 재밌다고 추천 일색이라 읽어보려고 했었는데.
    들어가자마자 뜨는 '배신'이라는 소제목에 매번 다음으로 넘기게 되네요.
    ㅠ 배신이 주인공 주변인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배신인가요? 한참 몰입 중이던 소설에서 동료 중에 배신이 일어났을 때 덩달아 정신이 피폐해지는 기분을 느꼈던 적이 있던터라.혹시나 하는 맘에 매번 뒤로 미루고 있어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천년의꿈
    작성일
    10.01.26 11:27
    No. 13

    어떤 배신인지는 미리니름이므로 말해드릴 수 없지만 그런 걱정 안하고 보셔도 된다는 말씀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Redmars
    작성일
    10.01.26 13:35
    No. 14

    기사가 여왕님을... xx합죠..

    네... 음... 뭐... 그렇다구요...

    쿨럭...

    맞나??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1.26 17:13
    No. 15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되는 거군요~ 감사합니다. ^^
    그럼 믿고 한 번 달려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端木草野
    작성일
    10.01.26 21:26
    No. 16

    가슴아픈말이군요 k대...
    저는 졸업한지 5년됐지만 아직도 가끔
    다시입학하는 꿈을 꾼답니다...
    그리고 그날하루는 매우 이상한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하죠.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안향
    작성일
    10.01.28 22:59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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