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처음'이란 것에 많은 의미를 둡니다. 첫만남, 첫사랑, 첫키스, 첫인상, 첫직장, 첫월급……. 단지 '첫'이라는 글자가 붙는다는 것만으로 가슴 설레고 떨리며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되겠죠.
문피아에 중독되고(..) 홀로 둥지를 틀고... 늘 한담은 눈팅만 해오다가 처음으로 용기내서 쓰는 글이 추천글이라서 다행입니다. 그 추천의 대상이 바로 신연우님의 '천년의 화폭'이라서 더욱 다행입니다.
감히, 제 미천한(..) 글자쪼가리로는 연우님의 글을 훌륭하게 추천할 수 없다는 것이 속상합니다. 혹 이 추천글을 빌미로 선작수가 더 떨어지거나 하진 않겠죠? 그럼 전 민망해 하며... 제 첫추천글을 자진 삭제해야 할지도 몰라요. 부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기를.....
천년의 화폭은 기본적으로 '그림'을 다루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내용은 단지 그림을 그렸다, 혹은 그림을 구경했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눈에 보일 듯 그려줍니다. 제 손가락이 비도(주인공이에요)의 것이라면 당장 제 예술혼을 불어넣어서 천년의 화폭 일러스트를 그려주고 싶을 정도에요. 물론 제 손가락은 개발소발과 비슷한 능력을 가졌으므로 일러스트는 불가능합니다. 그것이 다만 슬플 뿐입니다.
아... 좋은 내용을 망칠까봐, 혹은 미리니름이 될까봐 몇 자 적는 것도 조심조심합니다. 하지만 정말 멋진 글이라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꼭 한 번 읽어보세요.
혹... '그림'이란 주제가 생소하셔서 망설여지신다면..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예술적 색채가 짙은 소설이기는 하지만 예술의 문외한인 저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어요. 어쩜 그리 술술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는지, 감동해 버렸습니다.
거기다 단지 '그림'만 다룬 것이 결코 아닙니다. 예술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분명하나... 그림 보다 더욱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정말 작문의 신이 강림해서 제 마음을 대신 표현해줬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정말 이 멋드러진 내용에는 어마어마한 조횟수와 댓글이 슉슉 찍혀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는 바입니다.
어딘지 미숙한 추천글이긴 하지만 '처음'이란 원래 다들 미숙하고 서툰 것이니 곱게 봐주시고... 천년의 화폭 많이 사랑해주세요. ( 홍보같지만 절대 홍보글 아니구요. 추천글 맞습니다.)
고급포탈은 시전할줄 몰라서 보급용 포탈 시전하고 갑니다. 고급포탈 시전 주문은 몇 글자 안 되던 것 같던데, 이상하게 안 외워지더라구요. 제 머리는.. 딱딱하니까요. 으엉.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543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혹..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연우님의 홍보글이나.. 다른 분의 추천글을 이용해주세요. 으엉. 어디까지 내용을 적는 것이 합리적이고 훌륭한 선택인지 알 수 없어, 포기해버렸습니다. 용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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