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 이전 고무림때부터.. 이곳에 처음 온 것이 몇 년이 된지 잘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작가분들에겐 죄송하지만, 꽤나 추천글을 적게 적었던것 같습니다. 주옥같은 작품들도 꽤나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요...
그러다가.. 몇 일전 하나의 추천글을 보고 들어가서 보게 된 juney님의 '나르시스'를 읽고 추천글을 안쓰곤 못배기게 됐네요.
가볍고, 유쾌하고 막 빠른 전개와 주인공은 무적인 소설류를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좀 안맞을 것 같지만, 나름 진중하고, 가끔 유쾌하며, 최소한 내가 예상 가능한 범위밖에서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이 행동해 나가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꽤나 아니 상당히 괜찮은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나르시스의 간단한 배경설정을 말씀드리자면, 2007년 엄청난 화산폭발로 문명이 파괴되고 5000년 후의 지구의 내용입니다.
화산폭발의 영향인지 소설속의 세계에서는 급격한 연소활동이 불가능하게 되어 내연기관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화약폭발같은 것이 불가능 한 것이죠. 세상의 과학자(?)들은 고대문서에서 내연기관을 복구해보려 하지만, 폭발이 불가능한 세계에서 제대로된 작동을 할리 만무하고, 그 이유를 지금은 사라진 '마법'이 부제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결국 '마법'따위는 예전에도 (소설의)현재에서도 없다는 것이죠.
뭐.. 이건 소설의 내용과는 별 관계는 없는 내용이네요.
소설의 제목 '나르시스'는 세균(?)의 이름입니다. 그 균(?)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는 소설을 읽어보시는게 제가 어설프게 설명하는 것보다는 낫겠군요.
꽤나 강력하지만, 주인공의 주변에 그보다 약한이는 별로 없네요. 그래서 말로 먹고 삽니다. 그 말이 최소한 저의 예측범위를 넘어선다는게 꽤나 마음에 듭니다. 뭐.. 간혹 예측범위 안에 있긴 하지만 어처구니 없는 유치한 내용은 없는지라 맘에 드는군요.
미친듯이 예쁜 히로인이 자주(?) 출몰한다는 것도 꽤나 마음에 듭니다. +_+
글속에 녹아나오는 꽤나 많은 양의 실제 동.서양의 역사내용을 인용하는 것도 신뢰를 쌓게 만듭니다.
판타지와 무협지를 아우르는 시대배경도 마음에 듭니다.
뭐.. 글재주가 부족해서 추천글이 지저분하네요. 이만 줄이고 일독을 권장합니다.
내용에 비해 너무나 적은 클릭수가 가슴이 아프네요.
ps)아참.. 제가 능력이 부족해서 포탈은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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