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니아입니다.
부족한 글을 조금이라도 봐주시는 여러분께 항상 감사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오늘 제 2권 - 유혈의 길(Via Cruenta) (上) 편이 끝났습니다. (* 원래 이 이야기는 4권에서 완결할 예정으로 2007년 12월 1일부터 쓰기 시작했으며, 실제로 써둔 부분은 3권 중반까지입니다. 이미 회별 시놉 및 정해둔 결말이 있기에 지금 내용으로도 완결까지 가는 것 자체는 무리가 없습니다. 도중에 비축분이 떨어져서 연재 주기가 벌어지는 것까지는 피할 순 없겠지만요.)
하지만, 이 시점에서 송구스러운 말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다음부터는 제 3권 - 유혈의 길(Via Cruenta) (下) 편을 전개할 예정이었습니다만, 본의 아니게 당분간 연재를 쉬려 합니다.
실은, 주요 등장인물 3인방 - 엘로이즈 발레프스카, 젠 발머, 쟌느 드 프레시스 - 사이에서, 스토리의 중심축을 잘못 잡고 시작한 채로 너무 멀리 달려온 듯 했습니다.
그래서, 이대로 완결부터 지을 것인지, 리메이크를 시도할 것인지......이걸 결정하기까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선작하신 분들, 그리고 그에 상관없이 읽어주시는 분들께는 다시 한 번 감사할 뿐입니다. 만일 묵혀 두셨다면, 천천히 보시면서 기다리셔도 됩니다.
결정을 하고 돌아오는 그 날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