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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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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작품등록일 :
2022.11.05 23:33
최근연재일 :
2024.07.03 21:48
연재수 :
2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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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58
추천수 :
323
글자수 :
1,614,533

작성
24.02.0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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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이단들과의 마지막 전투 인가요?(1)

DUMMY

"모든 집결을 끝 마쳤습니다."



헌던의 보고가 이어졌고

고개를 돌려 해머를 바라보자

그 역시 모든 준비가 끝난 것인지

나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다시 사막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전방에는 드워프들의 기계전차가

길게 일렬로 늘어서

아군의 전방을 책임지고 있었고

그런 기계 전차들의 후방에는

성기사 시페르와 데스나이트 란트가

각각의 부대를 이끌고

최종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또 그런 부대의 중심에는

아카데미에서 파견된

수 많은 언데드 마법사들이

우리의 주 화력을 담당하고 있었고

그런 그들의 뒤편에는

수백의 엘프 저격병들과

이제 막 본격적인 생산 괴도에 올라선

수 많은 강선 대포들이

나와 헌던 그리고

블러드와 함께 대기 중이였다.


물론 그런 부대의 측방에는

언제든 적의 부대를 뒤 흔들 스패너의

유탄 멧돼지 부대와

하늘에는 빠른 기습이 가능한

클레어의 부대가 함께 대기중이였다.



"모래 바람이 제법 부는거 같은데

기계들은 괜찮은 건가요?"



아르마감에서 이제 막 도착한

드워프들의 기계 헬기들이

이곳 전장에 임시로 마련된 비행장에서

엔진을 켜둔체 대기 중이였는데

혹시나 그 엔진 안으로

사막의 모래바람이 들어가

큰 고장이라도 일으킬 까봐

걱정이 되어 해머에게 물었다.



"그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럴거 같아 미리 각종 부품에

모래를 거를수 있는 필터를 장착했고

각 부품에 이음세 역시 보강을 마쳤습니다."



항시 전장에서는 무슨 일이 발생할지 몰라

모든 것을 꼼꼼히 살피고는 있지만

이들 역시 대부분이 베테랑이라

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어보였다.



"적의 부대들도

발빠르게 움직이는거 같습니다."



카인의 보고 대로

이단들 역시 우리의 침공에 맞춰

길게 늘어서 있던 방어선을

한곳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아마 그들이 지키고 있는 저 방어선이

그들과 우리의 피 튀기는 전장이 될것이

분명해 보였다.



"괜찮아~

녀석들이 저렇게 한자리에 모여준다면

우리야 고맙지"



물론 그들의 머릿수는

여전히 우리를 압도하고 있었고

그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허나 원거리 화력 면에서 만큼은

압도한다는 단어 조차

쓰기 부끄러울 정도로 비교가 불가능 했고

그런 원거리 화력의 우위를

최대한 활용해서 전투를 치룬다면

이번 전투는 그리 어렵지 않게

흘러 갈거라 자신할수 있었다.



"그럼 작전대로 시작하죠"



"알겠습니다."



전투의 시작을 책임지고 있던 이는

다름아닌 해머였다.



펄럭~! 펄럭~!



붉은 깃발을 가지고 있던 드워프가

비행장을 향해 그 깃발을 흔들자

공회전 중이던 헬기들의 엔진에서

일제히 증기가 뿜어져 나왔고

그 힘을 전달 받은 로터들이

빠르게 돌기 시작하자

비행장에서 피어 오르는

거대한 모래 바람과 함께

그곳에 있던 헬기들이

일제히 떠오르기 시작했다.



주렁~ 주렁~



그런 헬기들 옆에 길게 늘어서 있는

각종 항공 폭탄들

우선 이 폭탄들을 이용해

적에 방어선에 일방적인 피해를 주는 한편

녀석들의 사기를 꺽어

방어에 큰 균열을 만들 생각이였다.



척! 척! 척!



허나 이단 역시도

이번에는 그리 호락호락

당할 생각이 없는 것인지

저번 전투에서 헬기에 당한 경험을 살려

급하게 석궁병들을

대규모로 운영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조준을 끝 마친 석궁들에서

날카로운 볼트들이 헬기를 향해

날아들기 시작했다.



팅! 팅! 팅!



허나 증기심을 두개나 달고 있는

아르마감의 헬기는

비록 기동력 면에서는

취약할지 모르겠지만

이륙 중량에 걸 맞는

두터운 장갑을 두르고 있어

지상에서 발사된 볼트로는

그런 헬기들을 제압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물론 저들이 조금만 더 침착하게

헬기가 조금 더 접근하는 것을 기다렸다가

가장 가깝게 근접했을 때

예를 들어 폭탄을 떨구기 직전

가지고 있던 석궁을 발사했다면

어쩌면 저들에게 의미있는 피해를

줄수도 있었겠지만

이미 사기가 바닥을 치고 있던 그들에게

머리 위에서 폭탄이 떨어지기 직전까지

대기를 한다는 것이 쉬울리는 없었다.



"재장전!"


"빠..빨리 재장전을 서둘러라!"



그렇게 무지성으로 석궁을 발사한 결과

정작 헬기가 코 앞까지 다가 왔을 때는

다들 재장전 중이라 제대로된 공격을

가하지 못하고 있었고

그 결과 대부분의 헬기들은 별 피해 없이

그들의 머리 위로 가지고 있던 폭탄들을

떨굴수 있었다.



"어..?"



콰아앙! 콰아앙! 콰아앙! ...



수 많은 폭탄들이

마치 비처럼 하늘에서 쏟아져 내렸고

그 밑에 모여 있던 이단들은

헬기의 융단 폭격으로 인해

씨뻘건 화염과 함께

그대로 시커먼 제가 되어 사라져 버렸다.



'레드카펫 같기도 하고...'



순식간에 적의 방어선 한가운데

이단들의 피로 얼룩진 레드카펫이 펼쳐졌고

그것은 말그대로 우리 부대의 입장을

환영하는 것과 다를바가 없었다.



"폭탄 투하를 마친 헬기들은

모두 비행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직 적의 머리 위에는 몇몇 헬기들이

선회를 하고 있었지만

대부분의 헬기들은 가지고 있던 폭탄들을

모두 소진했고

다시 폭탄을 장전하기 위해

이곳 비행장으로 돌아왔다.



"그럼 이제 부대를 이동시키죠"



또 다시 헬기가 출격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필요했다.


때마침 폭격으로 인해 적의 방어선도

일정 부분 깍여 나갔겠다.


부대를 이동시켜야 한다면

지금이 절호의 기회였다.



드르르륵~!



드워프들의 기계 전차가

일종의 방패가 되어

부대 전체를 보호하며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고

그런 전차를 따라 전 병력들이

조금씩 적의 방어선으로

접근하기 시작했다.



텡! 텡! 텡!



그와 동시에 적진에 설치되어 있던

발리스타와 대형 석궁들이

그런 전차의 접근을 막기 위해

창과 같은 거대한 볼트들을 전차를 향해

발사하기 시작했지만

헬기보다 더욱 두터운 장갑을 가지고 있는

기계 전차들을 무력화 시키기에는

관통력이 턱 없이 부족했다.



"전혀 관통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 전차 후방에 있는

적의 주 병력을 노리면 되잖아!"


"하지만 전차가 앞을 가로 막고 있어

그것 조차 쉽지 않습니다..."



부대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일부러 전차를 앞에다 배치 시켜 놓았다.


그와 동시에 측면과 후면에 달려있던

불필요한 장갑을 제거했고

무게 중심이 허락하는 최대한 대로

정면에 장갑을 추가 배치시켰다.


당연히 적들은

지금것 본적없는 이러한 기술에

크게 당황할수 밖에 없었다.



푸욱!



끼릭~ 끼릭~



하지만 늘 말했든

전장에서는 어떠한 불상사가 발생할지

신만이 알수 있는 것이였고

전차에 닿지 못한 거대한 창 하나가

그대로 땅바닥에 깊이 박혀 버렸다.


그러자 그것을 밟은

드워프 전차의 무한궤도가

창 끝에 가로 막히며

움직임이 완전히 멈춰버렸다.



'역시나...'



일반적인 상황이였다면

겨우 땅에 박힌 창 한자루로

전차의 움직임을 봉쇄하지 못했을 것이다.


허나 방어력을 위해

장갑을 덕지덕지 붙이다 보니

결과적으로 전차의 무게가

급격하게 늘어나 버렸고

그로인해 지금의 증기심 출력으로는

저런 작은 장애물 하나에

전차의 기동력이 상실해 버리는 상황이

만들어 진 것이였다.



"저거다!

녀석의 바퀴 앞에 볼트를 박아넣어!

그럼 녀석의 움직임을 막을수 있다!"



푸욱! 푸욱! 푸욱! ...



역시 이러한 상황을 놓칠리가 없는

이단들이였고

녀석들의 발리스타와 대형 석궁들이

일제히 전차의 무한궤도 앞에 있는

모래를 향해 볼트를 쏘기 시작했다.



투타타타타~!



"윽!"


"하늘에서 공격해 옵니다!"


"석궁 부대는 뭐하고 있는거야?!"



이미 대부분의 헬기들은

비행장으로 돌아온 상태였다.


허나 몇몇 헬기들은 여전히 적의 상공을

빠르게 선회하고 있었고

그 헬기들이 바로 이전에 개조를 끝마쳤던

바로 그 헬기들이였다.



휘익~ 휘익~



"너무 빨라서 맞지 않습니다!"


"제대로 조준하고 있는거 맞아?!"



기존에 느릿느릿 움직이던

드워프 헬기와 달리

최소한의 장갑판만 두르고 있던

개조된 헬기들은

그 가벼워진 동체를 십분 활용해

적의 진형을 빠르게 휘젓고 다녔고

그런 적의 상공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는 헬기를

석궁으로 맞춘다는 것은

돌멩이를 던져 파리를 맞추는 것과

크게 다를바가 없었다.



"으악~!"


"발리스타가 또 당했습니다!"


"이런 젠장!"



발리스타는

자동으로 움직이는 기계가 아니다.


당연하게도 조준과 장전,

발사를 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조작하는 인원이 반드시 필요했는데

그런 인원들이 발리스타를 조작할때 마다

어디선가 헬기가 날아와

그곳에 있던 인원들을

순식간에 제압해 버렸고

더 안타깝게도 녀석들의 발리스타에는

그런 헬기의 공격을 막아줄 만한

간단한 조치 조차 되어 있지 않았다.



"녀석들의 전차가 다시 움직입니다!"



적이 허둥지둥하고 있던 사이

바닥에 박혀있던 거대한 볼트를

모두 제거한 랫맨들

그와 동시에 멈춰섰던 전차가

다시금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직까지는 순조롭군요"



"그러게...

이 상태로만 흘러갔으면 좋겠는데..."



헌던의 말처럼 이대로 우리 부대가

적들에게 조금 더 접근하게 된다면

우리 모든 화력의 사정거리 안으로

녀석들의 방어 부대 대부분이

들어오게 될 것이였다.



"어느정도의 피해는 감수해도 좋으니

녀석들을 단 한명도 살려 보내주지 마"



"알겠습니다."



내 명령과 함께 헌던의 지시가 떨어졌다.


엘프 저격병들은 근처 언덕에 올라

빠르게 사격자세를 취했고

그와 동시에 언데드 마법사들은

광역마법을 시전하기 위해

마법 영창을 시작했다.



'단 한방의 집중된 화력 만으로도

적의 벙어선 한곳을

깨끗하게 지워 버릴수 있다.


그렇게 생겨난 공간에

아군 부대가 진입하게 된다면

그 다음 부터는 학살이다'



물론 최종 목표는 녀석들의 신전이였지만

지금 당장은 지상에 있는 이단들을

모두 쓸어버리는 것이 우선 이였다.



쿠르르르르르르르릉~!!



"어? 뭐..뭐야?!"



"지진인거 같습니다!"



때아닌 거대한 지진

이곳 네헤카리의 역사에서는

이런 거대한 지진이 발생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왜 하필 이런 중요한 순간에

갑작스럽게 지진이 발생한 것인지

나로서는 알수가 없었다.



쩌적! 쩌적! 스르르륵~!



지축이 흔들리는 거대한 지진파와 함께

사막 한가운데 땅이 갈라지면서

그 벌어진 틈 사이로

지상에 있던 모래들이 땅 속으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부대 피해는?!"



"다행히 저희쪽의 피해는 경미 합니다!"



지진의 발생지는 다행히도

우리쪽 진형이 아닌

이단들이 진을 치고 있던 방어선 쪽이 였고

그곳에 땅이 날카롭게 갈라지며

그 위에 있던 모래와 함께

이단 병력 다수가 땅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사..살려줘~!"


"누..누가 밧줄 좀 던져줘!"


"으아아악~!"



녀석들은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주변에 있던

모든 것들을 붙잡고 늘어졌지만

마치 폭포처럼

사방에서 쏟아져 내리는 모래들 덕분에

지상에 멀쩡히 서있는 것은 거의 전무했고

그렇게 갈라진 지반 속으로

녀석들 대부분의 병력이 사라지고 말았다.



"하늘이 돕는건가...?"



처음에는 이단들의 악행을

보다 못한 신이라는 존재자

이번 전투에

개입하지 않았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뒤이어 따라오는 블러드의 심각한 표정과

무언가를 확인한 헌던의 표정을 보니

그러한 것들이 모두 내 착각이 였다는 것을

금방 인지할수 있었다.



"저.. 저기!"



헌던이 급하게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

그곳은 적의 진형 한가운데

길게 갈라진 지면이였고

그곳을 통해 알수 없는 무언가가

지상을 향해 천천히 기어 오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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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이단들과의 마지막 전투 인가요?(2) 24.02.06 27 0 12쪽
» 이단들과의 마지막 전투 인가요?(1) 24.02.05 28 0 11쪽
216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14) 24.02.02 25 0 11쪽
215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13) 24.02.02 22 1 12쪽
214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12) 24.01.31 20 0 11쪽
213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11) 24.01.30 22 0 14쪽
212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10) 24.01.29 29 0 12쪽
211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9) 24.01.26 25 0 11쪽
210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8) 24.01.25 25 0 15쪽
209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7) 24.01.23 19 0 14쪽
208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6) 24.01.22 20 0 13쪽
207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5) 24.01.19 25 0 13쪽
206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4) 24.01.18 27 0 12쪽
205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3) 24.01.17 25 0 13쪽
204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2) 24.01.16 27 0 12쪽
203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1) 24.01.15 29 0 12쪽
202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14) 24.01.12 32 0 14쪽
201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13) 24.01.11 28 0 12쪽
200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12) 24.01.10 32 0 14쪽
199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11) 24.01.09 28 0 12쪽
198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10) 24.01.08 27 0 12쪽
197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9) 24.01.05 28 0 11쪽
196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8) 24.01.04 24 0 12쪽
195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7) 24.01.03 30 0 11쪽
194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6) 24.01.02 31 0 11쪽
193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5) 24.01.01 29 0 11쪽
192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4) 23.12.29 28 0 12쪽
191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2) 23.12.28 26 0 11쪽
190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1) 23.12.27 26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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